완주군, 공공급식 생산 농가 역량 강화나섰다.

완주군, 공공급식 생산 농가 역량 강화나섰다.
▲사진*완주군 공공급식 생산 농가 교육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이 로컬푸드 공공급식 생산농가들의 역량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완주군은 로컬푸드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지난 1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생산 농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공공급식 생산농가 저장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역량 강화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관내 학교 및 어린이집 등에 공급되는 급식 식재료 중 양파, 무, 마늘 등 장기 저장이 필요한 품목의 생산 농가들이 참여했으며, 참석 농가들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박사의 ‘농산물 저장성 향상 기술’에 대한 특강을 듣고 과학원 연구 시설 현장을 견학하는 등 짜임새 있는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생산 농가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수확부터 세척, 건조, 저장, 포장되어 출하되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품목별 사례와 함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생산농가 이한성씨는 “농산물은 저장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과 품질까지 영향을 받아 매우 중요하지만 생산 과정에 비해 소홀한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적정 관리 방법을 준수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가 급식에 제공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로컬푸드 공공급식센터는 연내에 품목별 생산 농가를 조직화하고 친환경 생산 기술 교육 등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농가의 역량 강화를 통해 2020년부터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계약 재배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