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라북도 인권문화 컨벤션 개최

2019 전라북도 인권문화 컨벤션 개최
▲사진*인권문화 컨벤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와 2019 전라북도 인권문화 컨벤션 추진위원회는 7일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이란 주제로 4일간 열리는 2019 전라북도 인권문화 컨벤션의 막을 올렸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맞는 인권문화 컨벤션 기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송성환 도의회의장, 정영선 전북인권위원장, 전라북도 기관단체 인권협의회 및 도내 인권단체 대표와 인권지킴이단을 비롯한 도민들이 참여해 유공자 표창, 인권작품 공모전 입상작 시상 및 다함께 인권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올해 인권증진 표창대상자로는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과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TF팀 등 인권유공자 6명이 선정됐으며, 2019 인권작품 공모전 입상작 포스터부문 “인권이라는 지붕 아래, 우리”, UCC부문 “인권 침해 stop” 등 총 4개 부문 18점에 대해 시상하고, 행사기간 내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도지사, 도의장, 전북인권위원장 및 인권문화 컨벤션 추진위원회 5개단체 대표가 도민 인권보호를 다짐하는 ‘세계인권선언 낭독’과 참석자 전원이 인권도시 전북만들기를 위한 도민 바람을 담은 ‘인권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7일에는 전라북도인권위원회 주관 ‘지자체 인권영향평가 도입방안’이란 주제로 정영선 전북인권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전북연구원 이중섭 연구위원 발제 및 이수인 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장, 이정현 환경운동연합 사무부총장, 신인철 서울연구원연구위원, 박동일 수원시인권담당관, 유근종 광주광역시 인권평화교류담당 등이 참여한 토론을 통해 전북도가 인권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실효성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2일차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는 ‘가정 내 인권증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이주민 등 5개 분야 영역에서 활동하는 도내 인권보호 활동가의 진단과 인권증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7일과 8일, 도청 1층 로비에서 도내 주요 인권 관련 20개 인권기관·단체가 참여해 인권홍보 및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단체의 인권활동을 소개하고 인권작품전시 및 인권상담, 인권 관련 OX퀴즈, 인권체험, 성인권홍보, 인권침해 신고전화안내 등 도민이 인권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권영화제는 9일부터 1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되며, 9일 ‘4등’ 상영 후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 및 ‘두한에게’, ‘가버나움’, 10일 ‘하늘의 황금마차’, ‘주전장’, ‘마이리틀 히어로’를 무료로 상영할 계획으로 스포츠, 장애인, 여성, 이주민 등 다양한 인권영화를 만날 수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 비전 실현을 위해 인권문화 확산과 도민의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층, 여성, 노인, 다문화이주민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데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