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푸드아트 테라피 ‘눈길’

진안군, 푸드아트 테라피 ‘눈길’
▲사진*푸드아트 테라피 양성교육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음식을 활용한 ‘푸드아트 테라피’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푸드아트 테라피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생활개선진안군연합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을 매개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시켜 나가는 푸드아트 테라피는 음식을 단순히 먹는다는 개념을 넘어서 만지고 섞고 으깨는 등의 활동을 통해 치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제한 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음식재료 뿐만 아니라 홍삼절편, 사과 등 지역 농산물과 사탕, 과자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간식으로 작업할 수 있다. 

교육을 마치면 시험을 거쳐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으며, 대화와 상담을 통한 접근 방법으로 성취도를 높일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진안군생활개선회는 겨울철 마을회관에서 주로 생활하는 노년층과 방학 동안 집에서 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이정례(66세) 회원은 “프로그램을 계기로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사회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앞으로도 가족과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역량강화는 물론 청소년·노인 복지 등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