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강화

무주군,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강화
▲사진*무주보건의료원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올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강화키로 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우선 의료지원 분야에 총 29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방문건강관리사업 추진은 물론, 보건의료원 이용자 만족도 향상과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은 현재 외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7개 진료과(의사 11명, 간호사 19명)를 운영 중으로 2월 중순 가정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개설 예정이며 호스피스 간호 서비스를 제공(1인 병실)하는 등 입원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흡인기 등 최신 의료장비 구축과 24시간 신속한 이송체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의료비 걱정 없는 무주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암환자 의료비를 비롯한 난임 부부 시술비 등 7개 분야의 의료비를 지원(서류 접수부터 지급까지 2주 목표)한다. 

구강질환 예방관리, 구강보건 교육 등 전 군민 대상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하며 행복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임신 전·중, 출산 후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암 예방 홍보와 검진, 의료비 지원을 비롯한 재가 암환자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주 2~3회 혈액투석에 따른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당 10만 원의 교통비도 지급한다.     

보건의료지원 분야에서는 읍면을 중심으로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문제를 파악해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며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지원을 위해 6개 읍·면에 담당 간호사 1명씩을 파견 중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보건진료소 9곳을 1차 진료와 찾아가는 방문 진료, 건강증진사업 추진 기반으로 할 계획이다. 

군은 이용자 설문조사(연 2회 실시) 결과 3개년 평균 85.8%로, 올해는 90%를 달성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친절교육을 상시화하고 민원과 물리치료, 임상병리, 방사선, 건강검진 등 부서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에 대한 무료검사(20~40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자, 환자 밀접 접촉자 우선)도 시행한다. 

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이해심 과장은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진료와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최신 장비를 활용한 폐암 무료 검진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제대로 알려져 주민들이 제때,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외래과목을 신설했으며 전체 이용객은 총 6만1,269명인 것으로 집계(2018년 대비 8% 증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