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능형철조망으로 유해야생동물 차단 총력

임실군, 능형철조망으로 유해야생동물 차단 총력
▲사진*능형철조망으로 유해야생동물 차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임실군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의 경작지 진입을 차단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매년 반복되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행했던 태양전지식 전기울타리 대신 더욱 견고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한 능형 철조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5억 3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조율도 도내에서는 제일 높은 75%, 최대 2백만원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농가 부담 또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신청은 내달 4일까지 경작지 소재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으며, 지원대상 농가를 선정해 수확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피해방지단 및 수렵장을 운영한 바 있다.

이 수렵기간 동안 무려 1,000여마리가 넘는 멧돼지를 포획했으며, 4억원의 보험에도 가입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보상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유해야생동물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키 위해, 유해야생동물 개체 수를 줄여 농업인 보호와 경작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