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과수 농사 망치는 유해조류를 잡아라”

정읍시, “과수 농사 망치는 유해조류를 잡아라”
▲사진*유해조류 포획 트랩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완옥)가 과수 농가의 유해조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획 트랩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사과와 배, 단감, 복숭아 등 재배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포획 트랩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유해조류는 직박구리와 어치, 까치, 물까치 등으로 과실의 당도가 오르기 시작할 무렵부터 과일을 쪼아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포획 시기는 산란기 전과 과실 수확기이며, 사전에 환경과에 유해 야생동물 포획허가 승인을 받고 설치한다.

0.5ha에 1세트 기준으로 과원 외각에 100m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물까치와 직박구리, 까치를 유인새로 사용하며 물과 먹이를 주어 관리해 준다.

시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 경감을 위해 포획 트랩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랩을 설치한 농가들은 하루 평균 20마리 이상, 14일 동안 총 400여 마리의 유해조류를 포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