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정읍시,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사진*철도산업의 중심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가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다원시스 철도공장 완공 이후 철도 관련 기업을 빠르게 유치하면서 엑스티지㈜, 전라북도와 정읍철도산업농공단지에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고 1일 밝혔다.

시는 엑스티지㈜가 정읍시 철도산업농공단지 내 2만5,851㎡(7,820평)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엑스티지㈜ 하동기 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엑스티지㈜는 투자 이행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엑스티지㈜는 전동차 대차 프레임과 실내 내장판, 화장실 모듈, 도어 등을 생산하며 이번에 ㈜다원시스 자회사인 다원넥스트와 1차분 200억 원의 부품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본격적인 부품 생산시설은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한 후 11월쯤 완공 및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남권 중심지역에 위치한 정읍철도산업농공단지는 수도권에서 KTX와 SRT 등의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1시간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광주·전주 등 인근 도시와도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등 편리한 교통과 인근에 3대 국책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기업의 R&D(연구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취득세와 재산세, 법인세 등의 세제 혜택과 함께 시설 투자 지원, 이차보전금 지원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단지 내 직접 생산품에 대한 제한경쟁 입찰 참가 자격 및 수의계약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투자를 결정해준 엑스티지㈜에 12만 정읍시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동차 생산의 3대 축의 하나인 ㈜다원시스의 협력업체인 엑스티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