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0호 태풍 대비..도민 피해 최소화

전북도 제10호 태풍 대비..도민 피해 최소화
▲사진*제10호 태풍 대비 긴급회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전라북도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긴급회의를 갖고 태풍 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도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6일 오후 2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태풍예비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태풍 북상에 대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오후 4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장, 14개 시·군 단체장과 태풍 ‘하이선’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군에서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강풍 시 해안가에서 높은 파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태풍 상륙 시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지사는 또 강풍에 대비한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점검과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를 비롯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사전점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강풍 대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철거와 결박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는 6일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3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76km(초속 49m), 강풍반경 430k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290km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으며, 7일 오전 9시 부산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에는 강릉 동쪽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지사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우리나라에 영향을끼쳤던 앞선 두 번의 태풍보다 더 위험성이 크고 최대풍속이 초속 50m가 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우리 전북도도 많은 피해가 우려되니 지나칠 정도의 선제적인 주민 대피 등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유지 하면서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등 각 실국별 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