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재 전북도의원,“ 새만금을 빅데이터 밸리로 구축하자 ”

김이재 전북도의원,“ 새만금을 빅데이터 밸리로 구축하자 ”
▲사진*김이재 전북도의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의회 김이재의원이 23일 376회 폐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을 국가 빅데이터 밸리로 구축하자”고 제기했다.

이날 김이재(더불어민주당 전주4)의원은, 지난달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원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라북도가 지역균형뉴딜과 연계해 새만금을 국가 빅데이터 밸리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김이재의원은 “중국 구이저우성의 구이양(貴陽)시는 본래 농사지을 땅조차 없는 중국 내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였으나 2014년, 국가 빅데이터 밸리로 지정된 후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고,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4차산업 관련 5천 여개의 기업이 입주했으며, 폭스콘, 애플을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데이터센터도 구이양에 입주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컨소시엄이 구축하겠다는 데이터센터는 플랫폼 기업들의 핵심 인프라로,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데,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아이티(IT) 기업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수상태양광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새만금은 글로벌 아이티(IT)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유리할 뿐 아니라 저렴하고 넓은 부지를 제공할 수 있어 빅데이터 밸리의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정부의 지역균형뉴딜과 SK의 새만금 투자는 전라북도가 빅데이터 밸리를 추진하기에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새만금의 구체적인 청사진과 목표를 전북도가 정확하게 제시하고, 세계적인 IT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법과 인프라를 정비하는 한편, 빅데이터 밸리에서 일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전북도가 적극 나설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