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팀, 차세대 광학 페인트 개발…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팀, 차세대 광학 페인트 개발...
▲사진*전북대 정광운 교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연구팀이 차세대 보안용 잉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플렉서블 광학 페인트를 개발했다.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연구팀은 도료에 사용되는 실리콘인 폴리실록산 주(主) 사슬에 응집유도발광 및 광이성질화 특성의 액정 분자를 곁가지로 결합시켜 투과도 및 형광 등 광학 특성의 광패턴화가 가능토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주 사슬의 ‘자가가교(自家架橋)’반응을 제어해 우수한 탄성력을 갖도록 하여 이로써 본 기능성 광학 소재를 간단한 코팅과 경화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료화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영국 왕립화학회의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즈(Materials Horizons, IF=12.319)’ 2021년 5월호에 게재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연구팀은 도입된 응집유도발광체의 고유특성을 대면적 광학특성 발현에 적용하는 동시에 폴리메틸하이드로실록산의 자가가교를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된 소재를 활용해 보안용 잉크, 플렉서블 형광 페인트 등 차세대 광학 페인트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발된 이 페인트는 투과도 및 형광 특성을 동시에 광패턴화할 수 있으며 탄성체에 페인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