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

전라북도,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
▲사진*전라북도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 기반 구축에 필요한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22년 사회적경제기금 운용 중개기관으로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를 선정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부터 3월2일까지의 공모기간을 거쳐 사회적금융 관련 운용실적을 보유하고, 도 기금과 매칭(5:1)할 자체 조성기금을 확보한 기관‧단체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개기관으로 선정된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도내 사회적경제분야 39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민간연대 조직으로, ’20~21년 전주시 기금과 ‘21년 전라북도 기금을 운용한 이력이 있다.

이 단체는 기업의 사회적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융자지원으로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융자기업에 대한 자금활용 모니터링, 경영 컨설팅, 금융교육 등 사후관리를 통한 기업 성장지원 계획이 도의 기금운용 취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도는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역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지역기반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도의 방침에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생태 파악이 용이하고, 현장과 밀착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한 (재)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기재부 설립허가 사회적금융 도매기금 운용기관으로, 풍부한 기금운용 경험을 살려 도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사회적경제기금은 ‘21년~’25년까지(5년간) 총 50억원을 조성 목표로, ‘21년 5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5억원이 조성됐다.

이 기금은 담보력이 취약해 금융권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온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저금리 융자 및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만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년에는 중개기관 자조기금을 포함한 5억4천만원을 9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융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경영활동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