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

전북소방본부,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임실군 오수면에서 열리는 의견문화제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및 체험관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119안전체험관 백광일 교관이 반려동물 문화 축제인 의견문화제를 통해 반려동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반려동물 주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했다고 8일 밝혔다. 

축제장을 찾은 1,750여명의 도민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활용되는‘강아지 CPR 마네킹’은 심정지 시 적절한 압박 위치와 깊이, 기도유지 및 대퇴부 맥박 확인 방법 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익혔다. 

강아지 등 반려동물은 심장 위치가 사람과 다르고 입 대신 코를 통한 인공호흡이 필요해 평소 정확한 방법을 숙지하고 대처해야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전북도청 내의 ‘생활의 과학화’ 안전체험부스에서 개와 고양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처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범 운영했다. 

도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들의 생명권도 중요한 만큼,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려인은 1448만명으로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