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활용해 남원에 공공의과대학 신속히 설립해야”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활용해 남원에 공공의과대학 신속히 설립해야"
▲사진*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는 24일 전북남원의료원(원장 박주영, 이하 의료원)을 방문해 의료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후보를 만난 의료원 박연임 간호부장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경계가 모호해 의사의 업무가 간호사에게 넘겨져 과부하가 일어나 간호사들의 애로가 많다”며 국회상임위를 통과한 간호법의 국회통과 필요성을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남원의료원을 찾은 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을 면담했다.

박 의료원장은 “서남대 의대 폐교로 남원시민의 상실감과 정부 불신이 심한 상태다. 일반의사는 지방을 기피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공공의료원 같은 안정적 의료시스템이 필요하다. 또 임실·순창 산부인과에 분만실이 없다. 남원의료원에 산후조리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의료인력이 집중되면서 지방에는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역 간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새소하고 감염병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공의료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 공공의대 설립 공약의 핵심은 ‘의대 정원을 확대해 공공의대를 설립하자’는 것이 아니라,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 TO를 활용한다’는 것”이라면서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이 당연히 받아야 할 의료서비스 혜택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용호 의원과 남원춘향골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전주-남원 역사문화벨트 구축,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남원-정읍 간 동부내륙권 국도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