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2022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 예술로 노닐레라 공연…

전라북도립국악원, 2022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 예술로 노닐레라 공연...
▲사진*장고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대표 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이 예술 3단이 준비한 가·무·악의 향연 <예술로 노닐레라>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라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23일(목)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국악의 다양한 멋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술단원 40명으로 구성된 출연진은 ‘전통과 보존’·‘실험과 대안’이 조화를 이루는 총 6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전통예술의 나아갈 길을 제시 한다.

관현악단에서는 비가 오듯 꽃잎이 흩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악 3중주‘화우’와 거문고의 매력이 묻어나는 거문고 창작곡‘검무’, 거문고와 춤을 위한 ‘청노리’를 연주한다. 

무용단에서는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선이 고운 ‘부채춤’과 화려한 춤사위와 타악의 울림이 매력인 ‘장고춤’으로 역동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창극단은 뛰어난 가야금연주와 소리공력이 조화를 이루는 가야금병창‘사철가’와 남도민요의 정수로 불리는 민요‘육자배기’를 들려준다.

2022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의 삶을 국악으로 위로하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전북도를 대표하는 상설공연답게, 매회 차별화된 주제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여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으로 도민의 삶 속에서 함께 했다. 

총 7회의 공연 중 4회 연속 매진과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가족, 연인은 물론 도내·외 관광객에게 국악이 가진 현장 예술의 생명력 보여줬다. 
 
전북대학교와도 연계하여 매회, 외국인 유학생 40~50명에게 단체관람 기회를 제공, ‘국악의 본향 전라북도’를 홍보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 마지막 공연은 민요, 창작음악, 무용까지 전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 모은 무대로 그야말로 ‘전통예술 한상가득’이다.
 
사회는 무용단 오대원 단원이 맡아 섬세한 해설로 이해를 돕는다.

공연의 처음은 기악 3중주‘화우’가 알린다. 떨어지는 꽃잎이 바람을 탓하지 않듯,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생황 손순화, 가야금 박달님, 해금 김나영의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한국 여인의 우아함이 화려한 춤사위로 펼쳐지는 무용 ‘부채춤’은 한국 춤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무용단 윤이담 외 11명의 단원이 출연, 부채를 이용하여 공간의 조형과 아름다움을 형상화한다.

농익은 소리가 매력인 가야금병창 ‘사철가’는 우리나라 사계의 다양한 풍경을 가야금 선율에 단가 한대목을 얹어 창극단 김춘숙 외 5명의 소리로 노래한다. 

거문고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는 거문고 창작곡‘검무’와 거문고와 춤을 위한 ‘청노리’는 스웨덴 재즈그룹과 함께 초연·연주했던 곡으로 현지에서 발매된 음‘THE GOOT VIBE(더 굳 바이브)’의 수록곡이다. 

역동적인 거문고 연주와 절제의 미학이 돋보이는 한국 춤이 만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거문고 안은정, 퍼커션 노용현(객원), 춤 이현주가 출연한다.

전북도의 한과 정서가 담긴 남도민요 ‘육자배기’는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깊은 울림이 있는 계면조(설움조) 구성으로 들려준다. 관현악단의 수성 반주에 맞춰 창극단 김세미 지도위원과 6명의 단원이 함께 한다. 

공연의 대미는 화려한 춤사위와 역동적인 장단이 매력인 무용 ‘장고춤’이 장식한다. 전통악기인 장고의 다양한 장단과 발디딤, 통일된 움직임으로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무용단 천지혜 외 8명이 출연한다.

‘예술로 노닐레라’를 마지막으로 목요국악예술무대 ‘토탁 토닥’ 상반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9월 새로운 프로그램과 기획으로 다시 찾아온다.

한편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은 도민의 삶 속에서 함께 하는 무료공연으로 공연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에서 좌석권을 선착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