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송재기)가 지난 7일 정선군을 방문해 버스공영제 추진과정과 운영방법을 설명 듣고 무진장여객 버스의 효율적 운영방향을 모색했다.
무주군의회의 정선군 답사에는 이해양 의장과 송재기 위원장, 황인동 의원, 이영희 의원 등 의원 4명과 관계공무원이 동행했다.
무주군의회는 무주군 내 농어촌버스 운영이 주민편익을 충족시키는데 부족함이 많다고 보고 무주군과 새로운 운영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공적 운영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정선군을 방문했다.
정선군은 지난 2018년부터 버스공영제를 추진해 여객회사로부터 노선과 버스 등을 양수받고 2020년부터 완전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정선군은 버스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운영하던 과거보다 승객만족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의원들은 이날 방문에서 정선군이 버스공개념 제도를 도입한 배경과 운영방식, 고용형태, 시설현황 등 다양한 질문을 하고 무진장여객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도 짚었다.
아울러 버스 내·외부는 물론 기사대기실, 정비시설 등을 두루 둘러보고 기사들이 충분히 쉴만한 시설과 배차시스템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많은 주민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에 놀란 의원들은 기사 운행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서비스품질로 연결돼 타고 싶은 버스를 만든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과 정선군 관계자는 버스공영제 도입과정과 도입 이후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솔직히 설명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일치된 입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주군의회는 무주군과 정선군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지리적 여건과 생활환경은 비슷한 점이 많다며 버스공영제를 추진하게 되면 정선군의 사례가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양 의장은 “버스는 공공재이고 주민들이 가장 의지하는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무주군에 맞는 버스운영 방식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논의를 계속 해 나가야 하고 버스의 완전공영제 추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관계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