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방위산업학과 설립 추진…내년 신입생 선발 목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계약학과인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한다. 학과 신설을 위해 전북대는 23일 오전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지역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다산기공(주)(대표이사 김병군), ㈜데크카본(대표이사 우종인), 비나텍(주)(대표이사 성도경)과 산·학·관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대 등 협약 기관들은 국가 방위를 위해 군사 물자의 생산과 개발에 기여하는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방위산업 분야 전문 연구 인력 육성에 나선다. 또한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의 취업 연계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북대는 전북도 및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올해 계약학과인 방위산업학과의 설립을 추진하고, 이르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 연계를 위해 방위산업학과를 졸업하고 필요한 자격을 갖춘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을 우선 지원하고, 기업이 학생들을 직접 교육하는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 연구 분야를 이끄는 최대 방위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미래 아젠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가 국가 전략산업인 바이오·방위산업 분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대와 지역 간 긴밀한 연대가 배터리융합공학 전공 개설 추진에 이어 또 한 번의 결실로 나타나게 됐다.

최형열 전북도의회 의원, 빠른 민원 해결에 총력…농로 포장 공사 시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 방지 위해 농로 포장 공사가 시급하다.” 최형열 전북도의회 의원(전주5,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비포장도로 곳곳에 요철이 심해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등 주민들의 위험이 노출된 현장을 방문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최형열 의원과 전북도 농촌활력과 이성훈 팀장, 전주시 농축산정책과 강세권 과장, 삼천3동 김주관 동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 삼천동 계룡산길에서 우림로로 연결되는 비포장도로 약 600m 구간의 농로 노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조속한 처리를 위해 관계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최형열 의원은 “해당 농로는 움푹 패이거나 경사진 곳이 있어 트랙터나 이양기를 운행하기 어렵고 비가 내리면 미끄러지거나 전복 사고 위험이 있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에 농기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농로 포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농로 포장 사업은 농민들의 영농 편익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이다. 기반시설을 현대화해 농업 경쟁력과 생산력을 높이고 농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도 관계자는 “농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로 포장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영농현장 방문 애로사항 청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본격적인 모내기 등 농사철을 맞아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행정에 발벗고 나섰다. 순창군은 최영일 군수가 지난 4월 영농 대비 가뭄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개 읍·면 주요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소통하는 ‘2023년 영농철 주민 애로사항 청취 영농현장 방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농현장 방문은 본격적인 영농철 시작과 함께 농민들을 격려하고 영농현장에서 농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농업발전 방향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23일 첫 방문지인 쌍치면에서는 고추 지주대 세우기가 한창인 피노마을을 방문해 농민을 격려하고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오후에는 복흥면의 자포마을에서 봄 배추 재배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농민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영농현장 방문은 24일 금과면과 팔덕면, 26일 순창읍과 풍산면, 31일 구림면과 유등면, 다음달 1일 동계면, 2일 인계면과 적성면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영농철 주민 애로사항 청취 영농현장 방문’일정을 마무리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영농현장 방문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행보로 농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경청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서 농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군정의 목표 중 하나인 돈 버는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영농현장 방문을 통해 도출된 민원이나 애로사항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6월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 돕기도 추진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주 50+세대, 완주에서 3일 살며 귀농·귀촌 사례 및 텃밭 농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와 완주군이 귀농·귀촌인들과 함께하는 상담 및 관계인구 형성 계기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50+세대의 인생 후반기 설계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완주에서 3일살기+텃밭농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50+세대 22명이 완주군의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장견학과 사례발표, 마을 체험, 공동체 견학, 문화탐방 등의 체험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매일 새벽마다 일어나 공동 텃밭에 고추와 가지, 호박 심기도 병행했다.  3일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50+ 세대들은 자신들이 직접 심은 고추를 비롯한 작물을 향후 3개월간 함께 가꿔가게 된다. 이후 거둬드린 수확물 일부는 참여자끼리 나누고, 나머지는 필요로 하는 기관 또는 개인에게 기증하게 된다. 이번 3일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50+ 세대들은 부부가 함께 참여한 분들이 5팀이며, 이 중 귀농을 희망하는 아내 권유로 교육에 반강제로 참여했다가, 정작 아내는 귀농은 힘들겠다는 결론에 다다르고, 평소 귀농에 반대하던 남편은 귀농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는 반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완주에서 3일 살기 커뮤니티를 이끄는 김혜원 회장은 “완주에서 3일 살기는 끝났지만 앞으로 함께 농사를 지어 필요로 하는 곳에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뭔가를 만들어 갈 수 있음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인숙 전주시 평생학습관 관장은 “이번 완주에서 3일 살기를 통해 50+세대들이 인접해 있는 완주군의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해 인생 후반기 귀농 귀촌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완주군과 협력해서 귀농귀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전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접한 지역간 상생의 물결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성과 축제성 갖춘 축제로…변화 시도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올해는 예술성과 축제성을 갖춘 축제로 새롭게 변화를 시도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2023 소리축제 키워드와 공식 포스터 및 새 로고, 축제 기간 등의 공개를 통해 새로운 변화 축제를 23일 예고했다.    소리축제는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이왕준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다양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보다 획기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모색을 하고 있다.  ▲집행위원회와 예술분과위원회 역할 강화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집행위원회에 예술분과위원회의 성격을 부여하여 축제의 예술적 수준을 강화한 점이다.  분야별 9명의 예술가를 분과위원으로 위촉하고 각 위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예술가와 작품들로 올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예술성과 축제성 양 축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당대의 명인 명창, 최고 수준의 예술가와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최고의 공연을 감상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2023 소리축제 키워드‘상생과 회복’ 그간 소리축제는 매년 주제를 정해 프로그램에 축제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키워드를 제시해 주제 안에 갇히기보다 축제의 본질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했다.  올해 소리축제의 키워드는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이다.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미와 전통음악이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한국의 소리와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복’은 코로나 이후 전면 대면 축제의 첫해로 축제성을 회복하고, 동시에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공연의 예술성을 회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리축제, 새 로고와 2023 공식 포스터 공개 2001년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사용한 소리축제의 로고를 새 로고로 교체해 소리축제의 변화를 이미지로 상징하고자 한다.  2023 소리축제 로고는 소리축제를 대표하는 소리를 영어 표기한‘SORI’각 글자에 각각의 의미를 담았다.‘S’에는 전통과 현대의 이어짐을 형상화했고‘O’에는 널리 퍼져나가는 우리 소리의 이미지를 담았다.  한국의 전통매듭을 차용한 문양으로 표현한‘R’에는 전통과 동시대, 지역과 세대, 한국과 세계가 축제의 장 안에서 화합하는 의미를 담았으며‘I’에는 동시대 한국의 소리를 미래로 확장하겠다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디지털의 이미지로 형상화 했다.  새로운 로고를 시각화해 디자인한 올해 소리축제 포스터는‘오늘우리 소리를 내일로 잇는 축제’라는 콘셉트로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하게 표현했다.  또한 자연을 닮은 일상의 네 가지 색을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이미지화한 로고의 주조색을 활용하여 소리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동감 있는 소리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양한 변화와 함께 새롭게 거듭날 올해 소리축제는 오는 9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열흘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동헌, 대사습청, 전동성당 등)와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김희선 집행위원장은 “공연예술축제로 변모한 소리축제는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당대 최고의 명인과 국내외 호평받은 명작,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우리 클래식 음악가들, 페르시아음악부터 동아시아까지 아시아를 포커스로 한 월드뮤직, 지역예술가들과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 어린이 소리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무대 이외에도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성 있는 공간과 국악, 클래식, 월드뮤직을 매치하는 공연도 기획 중이다. 음악애호가뿐 아니라 축제를 즐기러 오실 많은 분들이 만족할 만한 축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성장하며, 예술가와 관객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의 최종 라인업과 프로그램, 티켓 오픈은 오는 7월 14일(금)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