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정창규 교수팀, 납 성분 없는 고효율 압전소재 개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새로운 나노구조를 이용해 환경오염 물질인 납 성분이 없는 고효율 압전소재를 개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정창규 교수팀(공대 신소재공학부)은 경북대 박귀일 교수팀,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성범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코어(core)-쉘(shell) 나노구조의 비납계 압전소재를 개발하고, 기존 소재 대비 2배 이상 증폭된 압전효과를 증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소재·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 Impact factor: 17.881)’ 8월 3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제1저자는 전북대 김현승 석사과정생과 경북대 김연규 석사과정생이다. 현재 압전소재로 티탄산지르콘산납(PZT)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 환경 규제 정책의 일환인 납 사용 제한으로 티탄산지르콘산납을 대체할 수 있는 비납계 압전소재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티탄산바륨(BaTiO3) 등 비납계 압전소재가 주목받고 있으나, 기존 납계 압전소재 대비 낮은 압전특성으로 실용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단점 극복을 위해 연구팀은 내부(코어)는 티탄산바륨, 외부(쉘)는 티탄산스트론튬(SrTiO3)으로 구성된 코어-쉘 나노입자 구조를 개발했다. 코어와 쉘의 명확한 경계 없이 나노입자 전체에 걸쳐 티탄산스트론튬에서 티탄산바륨으로 연속적으로 원소의 농도를 변화시키는 구조를 만들어서 변전효과(변형율이 작용되었을 때 재료 내부에 전기적인 변화가 생기는 현상)를 유도했고, 이것이 압전 특성을 증폭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개발된 코어-쉘 나노입자는 기존 티탄산바륨 나노입자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압전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압전 나노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개발된 해당 압전 나노입자를 이용한 에너지 생성 소자도 제작해 응용 기술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더불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압전재료 내부에서 변형률 변화를 구조 역학적으로 계산해 실험 결과를 이론적으로 검증했다.  정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소재의 구조 및 조성 변화 따라서 압전효과를 증폭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에서부터 이론에 이르기까지 증명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에너지 및 센서 소자 개발에 있어서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다”며 “또한 기존의 변전효과 연구는 주로 박막에서만 보고되었는데, 나노입자에서 증명했다는 점에서 물리적으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압전효과는 어떤 물질에 변형을 가했을 때 전기적인 변화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압전소재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필수 부품으로, 센서나 액추에이터(모터·감속기 등 물리적 동작을 가능케 하는 장치), 에너지 생성 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지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및 4단계 BK21 사업단(수소에너지 융복합기술 혁신인재양성사업단, 단장 유동진)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군산시의회, 동서도로 행정구역 신청 관련 긴급 의장단 회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14일 부의장실에서 긴급 의장단회의를 갖고 김제시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장단은 전라북도와 새만금청이 새만금사업에 따른 지역 간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원활한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도 출장소 설치 등 임시행정체계 구축용역을 추진해 하반기까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었으며, 전라북도와 3개 시·군(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지역상생협약(2021. 6월)을 통해 ‘선(先) 개발, 후(後) 행정구역 논의’협약을 체결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만금 공공주도 개발 및 K-뉴딜 등 개발이 가속화되는 상황인 가운데 김제시가 행안부 내부지침을 지키지 않고 행정구역 결정신청을 한 것은 지자체간 분쟁을 유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야 할 새만금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동서도로는 지난 2월 국도 12호으로 지정되어 도로법 제23조(도로관리청)규정에 따라 익산국토청에서 관리 중으로 김제시는 도로관리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장단은 전북도가 180만 전북도민의 오랜 염원이자 희망인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자체 간 행정구역 논쟁으로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합리적인 중재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제시가 행정안전부에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을 김제시로 인정해달라는 취지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지자체간 분쟁을 유발하고 사회 통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의장단은 “김제시가 제출한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서가 정식 접수된다면 군산시는 그동안 동서도로를 관리하면서 자치권을 행사해온 만큼 ‘새만금 동서도로’에 대한 정당한 자치권 확보를 위해 군산시의회와 군산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일 부의장은 “새만금 관련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키 위해서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인근 3개 시군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의 협력과 협의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시가 제출한 신청서가 반려되지 않을경우 군산시의회에서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행안부, 전라북도를 항의방문하고 지역갈등을 초래하는 김제시의 일방적인 행위에 대한 성명서 발표는 물론 중분위 심의 저지 범시민 규탄대회, 릴레이시위 등 시민역량결집을 동원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부안군,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복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1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동문안 당산’돌오리상 원위치 복원을 완료했다.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복원을 완료한 돌오리상은 동문안 당산 짐대의 정상부에 놓여있던 것으로 2003년 2월 도난당한 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 의해 회수되어 2019년 3월 3일 부안군으로 반환됐다고 밝혔다. 군은 2019년 8월 7일~12월 26일까지 문화재청의 승인에 의해 ‘돌오리상 보존처리 및 원위치 복원 공사시행계획 수립 및 과학적조사’를 실시하였고, 이후 2021년 4월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보존처리 및 윈위치 복원’ 현상변경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2021년 7월부터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의 보존처리와 원위치 복원사업을 진행해왔으며, 14일 원위치 복원을 완료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의 중심지에 세워진 동문안 당산은 조선 19대 국왕 숙종때인 1,600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평가되는 당산은 300여년간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으로서 당산제와 함께 마을 지킴이의 가시적인 실체이다. 당산제를 지내 액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표지석으로 동문안 당산이 기능하였고, 이번 원형 복원을 토대로 전통문화 계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 직원 주거 안정 위한 관사 개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이 ‘장수군청직원관사’를 14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장수군은 14일 오전 장수읍 일원에 마련한 ‘군청직원관사’에서 장영수 군수, 입주예정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청직원관사는 총11호로 15명이 사용가능하고, 1인실 7개, 2인실 4개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자는 관사 운영 규정에 따라 신규임용자, 장애인, 저소득층 지원 등 우선순위에 따라 공정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직원관사는 장수군에 임용된 후 집을 구하지 못한 신규직원 및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원들의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 장영수 군수는 “군청관사를 신규직원들과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이 유용하게 사용해 직원들의 업무환경에 대한 만족도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생활하는 동안 안전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추석 명절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책임감 있는 업무추진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공직기강 점검에 나섰다.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4차 대유행으로 지역의 위기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명절을 맞은 비위 취약시기에 공직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 동안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공직기강을 점검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하는 주요 내용은 주로 코로나19의 방역지침 위반과 소극행정 금품수수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와 근무지 무단이탈, 병가 부적정 사용, 부당한 초과근무 등 복무위반을 점검한다. 군은 추석 명절을 빙자해 금품수수나 향응 등 음성적 비리는 물론 공무원 행동강령이나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정책 자료와 대외비 등 업무상 취득한 정보의 대외 유출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주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직자 품위훼손 사례나 주민 불편 사례, 소극행정 업무처리 등 민원 혼선 사례 등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예컨대 음주소란이나 폭력, 성 비위, 점심시간 음주 등 품위를 손상한 행위에서부터 공무원 갑질행위 등 취약 분야 비위 행위와 대민행정 지연·방치, 불친절 등 도민 불편을 초래한 행위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상황실 운영 실태 점검부터 적당편의나 업무해태, 탁상행정, 관 중심행정 등까지 중점적으로 공직기강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적발된 비위 공직자에 대해 엄정한 신분상 조치를 취하고 경미한 사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신속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