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한복 입고 운행…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생활한복을 입고 승객들을 맞이했다. 전주시는 추석 당일인 10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180여 명이 생활한복을 착용하고 버스를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날부터 매 명절마다 진행된 한복데이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 시내를 오가는 버스 운전원들이 우아하고 단아한 한복을 입고 고객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올해 추석에는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약 820명 중 23%가량의 운전원들이 참여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의 교류가 줄고 명절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한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운전원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추석 분위기를 선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데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한 운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설날에 진행된 한복데이에는 운전원 257명이 동참했다.

고창군, ‘제34회 추석맞이 면민 노래자랑’ 한바탕 흥겨운 화합 잔치 열려…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고창군 무장면이 ‘제34회 추석맞이 면민 노래자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노래자랑은 지난 9일 무장면 애향회(회장 김광안) 주관으로 무장읍성 앞 광장에서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재외군민과 면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천명훈과 연예진 등 유명가수가 출연했다. 각 마을을 대표한 주민 20여명이 노래 실력을 겨뤘고, 대형 냉장고, TV, 세탁기 등 풍성한 경품 추첨으로 무장면민과 재외군민에게 흥겨움을 선물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보전관리 및 세계적인 생태거점을 마련하고자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김광안 무장애향회장은 “민족의 추석명절 고향을 찾아주신 재외군민 여러분과 고된 농사일로 심신이 지친 면민 여러분을 위해 흥겨움 가득한 노래자랑을 마련했다며, 무장면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면민들이 즐거운 한마당을 통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