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모, 전망대 설치 등 새로운 미륵사 복원(復元) 모델 제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미륵사를 사랑하는 모임'(약칭 ‘미륵사모’, 회장 남충우)이 지난 27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정원조성과  전망대, 산책로 설치 등 미륵사 복원과 활용에 관한 새로운 접근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미륵사모 남충우 회장은 정헌율 시장을 방문 “내년 2023년은 미륵사 발굴사업이 시작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미륵사 복원에 관한 냉철한 평가가 이뤄지고 향후 미륵사 복원 추진 방향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보존·복원과 관광활성화 사업이 병행돼야 하며 미륵사지의 비즈니스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강력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며 “익산이 더이상 주저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大選) 운동기간 중에 황룡사와 미륵사 복원을 공약했는데 사찰 건축에 관한 기록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 복원에는 많은 논란이 있다. 미륵사 사찰자체의 복원은 우선 디지털(3D)로 하고 실물복원은 10년 이상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마냥 보고 기다릴 수 없어 미륵사 복원의 새로운 모델로 윤석열 정부 5년간 미륵사지를 한국 최고의 ‘백제정원’으로 정비(복원)하는 것을 건의하고 1000억원(추정) 예산으로 윤 대통령 임기 5년 내에 완공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쯤 2개 연못 주변에 ‘정원’을 조성하고 2023~2024년에 걸쳐 미륵사지 둘레 1.7㎞에 ‘산책로’와 서문(西門 전망대) 설치가 시급하다”며 “이에 따른 예산은 문화관광부의 관광개발예산 연 1조원 중에서 충당하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미륵사지 숲 정원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륵사지 앞의 도로 양방향으로 각각 2㎞ 미륵사로(彌勒寺路)에 백제 서동·선화마을을 2023~2025년에 걸쳐 조성해 펜션과 제과점, 커피숖, 음식점, 목공소, 기념품가게, 독립서점, 게스트하우스 등을 유치한다는 방안이다. 유치 방안이 실행되면, 연간 관광객은 2027년 30만명으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연간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백제 서동·선화마을의 인구는 2028년에 3만명으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익산의 인구도 30만명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주의 한옥마을에 이어 전북의 제2 명소(名所)가 되고 익산이 살고 싶은 지방도시가 돼 인구유출도 막을 수 있다는 것. 익산과 서울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륵사모는 이러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미륵사 복원사업추진을 익산시정의 최우선과제로 선정 ▲전북도청(익산시)에 전담부서가 설치되고 민관 합동추진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2023년에 미륵사복원 예산 반영 ▲전북도와 익산시가 공동출자하는 ‘미륵산 개발공사'(가칭) 설립 ▲중앙정부 차원의 미륵사 복원예산 반영을 위해 김관영 지사와 함께 윤 대통령을 직접 면담(面談)해 줄 것을 익산시장에게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망대와 산책로 조성 등은 익산시에서도 일부 추진하고 있는 부분으로 응원군을 만난 느낌이다”며 “연못 조성은 조심스런 점이 없지 않아 문화재청을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미륵사모 등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륵사모는 익산시의회를 방문해 최종오 의장에게 “미륵사 복원과 주변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면서 “문화도시 익산에 걸맞게 역사시민운동 등 범 시민운동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정치적인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종오 의장은 “익산시가 역사고도, 문화도시 조성 등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어, 미륵사모 등 시민단체가 옆에서 함께 독려해주고 큰 힘이 되도록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더 좋은 방향으로 추진될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륵사모는 10월 중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이같은 계획을 건의할 예정이며, 미륵사지 공원화와 백제 서동·선화마을 조성 사업에 관한 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해 사업추진을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 ‘우분연료화 사업’ 군과 고산농협 주민 등 다자간 협의 통해 타당성 검증…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의 ‘우분연료화 설치 사업’이 타당성 검증을 거쳐 최종 방침을 결정키로 하는 등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비봉면 백도리 일원에 가축분뇨(우분)의 고체연료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우분연료화 설치 사업’을 놓고 지난 2018년 이후 5년 가까이 찬반 논란이 일어 군과 고산농협, 주민 등 3자간 타당성 검증에 나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 등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38억7천3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8억1천800만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완주군이 사업비를 확보하고 고산농협이 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나서는 방식이다.   군은 지난 2019년 11월에 전북도 재정심사 승인을 받아 이듬해 8월에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고, 공법 선정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까지 추진해온 상태이다. 완주군과 고산농협 관계자는 “우분 발생량에 비해 처리시설이 부족해 서둘러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새만금 수질개선과 수질오염 총량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는 입장이지만 우분연료화시설 반대대책위 등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해왔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의 절차와 과정이 비밀리에 졸속으로 진행되는 등 문제가 많다”며 “하루 90톤의 우분을 고체연료로 생산할 경우 62.7톤의 오폐수가 발생하는 데다 옮길 때 분진과 악취, 소음 등으로 주민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완주군과 농협, 주민들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다자간 소통과 협의를 통해 갈등을 해소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고, 사업 필요성을 포함한 부지의 적정성 등 전반에 관한 타당성 검증에 착수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완주군은 농협과 주민들에게 타당성 검토 계획을 제시하는 등 수년간 찬반 양립에 휘말렸던 우분연료화 사업이 타당성 검증을 통해 최종 결론을 짓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우분연료화 사업의 타당성 검토는 △사업추진의 필요성 여부 △사업부지의 적정성 여부 △공법의 비교 분석과 최선의 공법 선택 여부 △사업비 문제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포괄할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년간 방치해온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 여러 차례 논의하고 협의한 결과 ‘타당성 검토’를 통해 결론을 내자는 데 이르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의 근본적 해결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새 국면을 맞게 된 만큼 타당성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진안군, 시장 인근도로 주·정차 단속 체계 변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진안고원시장 인근 도로의 주정차 단속 체계 변경을 예고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역 상권 활성화 도모와 군민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쌍다리-시외버스터미널 구간까지의 교통환경 개선사업이 10월 중 완료됨에 따라 해당 구역의 불법 주정차 단속 체계를 변경하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구간 내 차선을 흰색 실선과 황색실선(복선)으로 도색하고, 고정형 CCTV(무인단속)을 통해 ▲흰색 실선 20분 초과 시 ▲황색실선(복선) 주・정차 즉시 단속대상으로 삼고,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진안군은 단속 체계 변경사항 홍보와 함께 2022년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2023년 1월 1일부터 변경 체계를 바탕으로 단속 및 과태료를 부과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 단속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평일 점심시간(11:30~13:30), 휴일(명절 포함) 및 홍삼 축제 등 군 주요 행사 기간은 단속 유예 조치가 시행된다. 안계현 군 건설교통과장은 “단속 기준 변경에 앞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권 활성화와 보행 안전, 상가 이용객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개선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주·정차 단속 체계를 변경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읍내 주차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안고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또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수군 ‘의암주논개 제전 및 군민의 날 기념식’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장수군이 28일 한누리전당 일원에서 ‘탄신 제448주년 의암주논개 제전 및 제55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장정복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박용근 전북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신안 주씨와 해주 최씨 종친회,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의암사 영정각에서 꽃다운 나이에 순절한 논개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논개 제례봉행이 거행됐다. 이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과 향토문화발전에 앞장서 온 군정발전 유공자 김재문(59세,남) 씨, 권하연(37세,여) 씨, 김정환(50세,남) 씨, 유진성(58세,남) 씨, 설윤환(69세,남) 씨와 군민의 장 수상자 애향장 이군형(60세,남) 씨, 효열장 정은숙(63세,여) 씨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의암주논개상(義巖朱論介像)으로 선정된 전정희(62세,여) 씨에 대한 추대식이 거행됐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논개충철무 공연, 진주 솔레이밴드팀 공연, 논개 시낭송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논개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살기 좋은 장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논개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군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3일 주논개 탄신일을 기념해 의암 주논개 제전 및 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전북농협-춘향골농협, 찾아가는 농업인행복버스 운영…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남원시지부(지부장 권오정), 춘향골농협(조합장 임승규)은 28일 춘향골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농업인행복버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과 개인별 검안 후 돋보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수사진은 액자 제작과정을 거친 후 춘향골농협에서 어르신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춘향골농협은 농업·농촌과 농협 발전에 기여한 원로조합원분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하면서 조합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흥겨운 시간을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임승규 조합장은 “행사에 찾아오신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도서·오지 등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으로 찾아가 의료진료,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 실익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