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연구학교 재추진… 내년 15교 공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연구학교 운영을 재추진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교육부 요청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공모 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교실수업개선 중심의 교과교육과정 운영 전략 개발과 적용, 전북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사례 발굴 및 보급, 에듀테크 기반 교실수업 개선 우수사례 발굴 및 보급을 위해서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교육부 요청, 2024학년도부터는 교육부 요청 및 전북교육청 자체 지정 연구학교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학년도 교육부 요청 연구과제는 총 6가지로 △다문화학생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개발(초 1교, 중 1교)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시범운영(중 1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운영을 위한 나이스플러스 활용 방안(초 5교) △교육과정적 통합을 위한 특수일반교사 협력 방안(유초중고 각 1교)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대비 학생진로성장지원 중심 학교교육과정운영 및 학교운영 혁신방안(고 1교) △초등학교 학교급 전환시기 진로연계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구(초 2교) 등이며 총 15개 학교가 지정된다. 연구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2월 13일 17시까지 전라북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으로 학교현황, 연구학교 운영 찬성 교원 서명부, 운영계획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한 학교당 1연구 과제만 응모 가능하며, 해당 학교 교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후 서류 면접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학교에는 12월 26일 개별 통보된다. 이번 연구학교 재추진 과정에서 눈여겨볼 점은 과거 연구학교 운영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심사과정에서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학교, 협력적인 학교 문화가 조성된 학교, 연구과제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지가 높은 학교 등’을 선정하고, 운영과정에서는 ‘연구주제 관련 수업 나눔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합동 보고회 운영, 누리집을 통한 보고서 공유 등으로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  주현화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연구학교는 교육관련 연구결과에 대한 모범사례를 개발하고 확산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운영된다”며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연구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전북공공산재전문병원 유치전 총력!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전라북도 공공 산재전문병원 유치전 준비에 본격 뛰어든다.   익산시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운영 산재전문병원의 익산시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대식 부시장, 이진윤 보건소장, 이제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 서종주 (유)어반플랜 대표, 홍성효 공주대 교수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시는 전주대 산학협력단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용역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학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다 나은 유치 방안 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북 산재병원 유치의 최적지로 고려되는 여러 사항들이 제시되며 산재병원 건립 필요성과 익산시만의 유치 이점이 강조됐다.   우선 전북에서 가장 많은 10인 이상 제조업체(411개 22.7%)와 종사자수(18,864명 22.3%)가 익산에 소재하고, 전북 제조업 대부분이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산재 발생과 산재 노출 빈도가 높아 이에 대한 적극적 산재 의료체계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실제로 석재·보석산업이 발달한 익산은 원석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인해 진폐증 환자가 전북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산재치료가 절실한 실정이다. 익산은 전주, 군산, 김제, 완주의 가운데 위치해 전북 인구의 76.8% 차지하는 북부권 지역의 중심이자 전북 교통요충지로 전북권역을 아우르는 공공산재병원으로서 지리적 강점이 있다. 또한 전국 70개 중진료권 중 공공의료 부족 진료권에 속하는 익산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에 부족한 공공의료병원에 대한 확충 필요성을 절감했다. 시는 앞으로 유치 연구용역을 내년 3월까지 마치고,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전라북도 등에 유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을 건립해 지역 산재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합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일반농업 및 홍삼한방 등 미래농업 추진 위한 청사진 마련…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미래농업 추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진안농업 혁신전략을 세우고 농업인 소득증대 및 농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5개 분야 16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전략은 먼저 현재 진안군 농업이 당면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진안농업 미래 성장동력인 핵심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바탕을 두는 농업 농촌 육성정책 방향에 중점을 뒀다.  또한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2,162억원을 투자해 일반농업, 홍삼한방, 축산, 산림, 귀농·귀촌 분야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혁신 전략이 전문컨설팅 용역을 통해 제시되지 않고, 군 농업부서 간 수차례 걸친 토론과 관내 농민단체 및 전문가 등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획을 확정하고, 중점 투자 계획을 수립한 만큼 원활한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은 인구소멸 대응기금으로 추진하게 되는 ‘마을단위 농업 경영체육성’사업에 비중을 두고, 2022년부터 5년간(년 1개소) 5개소에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조성 등에 총 181억원을 투자한다. 군은 마을단위 농업 경영체육성 사업으로 자본력·영농기반이 없는 예비청년농·귀농인 등에게 안정적인 정착기반 제공, 농지이용의 집적화 및 농업경영통합으로 규모화를 실현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민선8기 농업 농촌 혁신 전략을 진안군 미래 농업 추진을 위한 기틀로 삼고, 적극적으로 군정에 반영해 진안군 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청년층 인구 유입을 도모해 성공적인 진안군 농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 도입 등 여성가족정책 발전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여성가족정책 연구회(대표의원 한동연)’가 25일 ‘익산시 여성가족정책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한동연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미선 의원, 김순덕 의원, 송영자 의원, 이중선 의원, 정영미 의원, 조은희 의원 등 7명의 의원들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익산시 여성가족정책의 현안사항과 주민의견 등을 반영한 익산형 여성가족정책 발전방안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최종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최종보고안 주요과제 중 눈에 띄는 정책으로는 저출산과 돌봄의 사회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남성의 자발적 자녀양육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과 일에만 치우지지 않고 개인의 삶과 균형을 이루기 위한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정책이 제시됐다. 이는 그간 젠더 갈등을 유발시키기도 했던 여성 특정정책의 패러다임을 남성 통합방식의 양성평등으로 전환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졌다.   연구단체 대표인 한동연 의원(익산시의회 부의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살맛나는 익산, 행복한 익산건설을 위해 금번 용역 결과물이 우리시 여성가족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발효테마파크, 교과연계 발효과학 프로그램 성황…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재)순창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원장 김재건)이 학교‧기관 대상으로 교과연계 발효과학 프로그램 ‘발효과학스캔들’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차세대 발효과학자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재)순창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는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을 목적으로 테마파크 투어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요리, 과학, 문화예술, 공예 분야 총 14개의 프로그램에 전국 7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참여한 학생들은 순창 고추장을 이용한 퓨전 음식 만들기,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을 통해 발효과학 분야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흥미를 높였다. 또한, 재단은 테마파크 투어형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부터 순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학교‧기관 10여 곳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형 찾아가는 교과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능기부형 찾아가는 교과연계 프로그램’은 체험강사가 학교를 찾아가 ▲스노우볼 체험 ▲발효커피 활용 주방비누만들기 ▲미생물 피부에센스 만들기 등 총 5개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교과연계 프로그램, 영재 아카데미 등 발효과학분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순창을 명실상부한 발효과학‧문화 교육의 대표지역으로 랜드마크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발효산업‧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발효문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과연계 발효과학 프로그램 ‘발효과학스캔들’은 순창군 문화체험 강사 10여 명과 협업하여 유아~고등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순창 발효‧미생물 응용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