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도내 농업인이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의 납부 보험료를 80% 지원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의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율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80%로 상향됐으며,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인 영세농가는 100% 전액 보험료가 지원된다고 11일 밝혔다.
농기계 종합보험의 가입대상은 보험대상 농기계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험기간은 매년 1년간으로 2021년 보험 가입은 2020년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가입한 농업인들에게 보험료가 지원되며, 가입이 완료된 시점부터 발생한 사고에 대해 농기계 손해, 자기신체사고, 대인배상, 대물배상 등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내의 경우 보험 가입비 지원 및 농가 안전의식 증가로 2017년 7,965건에서 2018년 10,641건, 2019년 13,191건, 2020년 14,496건으로 점차 가입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운행 및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으로 농업인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반드시 농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농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한 농가 중 945건의 사고가 발생해 4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