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호우 피해 마을을 찾아 경운기·관리기 등 소형 농업기계 수리 작업을 펼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북 익산시 용안면, 망성면, 용동면과 경북 예천군 효자면, 감천면에서 침수된 농업기계 수리와 점검, 농작업 지원을 벌이며 수해 지역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활동은 1~4일까지 농촌진흥청과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응급 복구 지원단’ 50여 명이 각 면의 마을을 찾아 진행한다.
농업기계 응급 복구 지원단은 각 지역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에 맞춰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 지역에서 침수된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 농업기계 점검과 수리를 진행하고, 예천 지역에서는 굴착기, 동력 운반차 등 장비를 활용해 토사로 매몰된 물길(배수로) 정비와 진입로 복구 등에 힘을 보탠다.
최상호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시름을 덜고 이른 시일 내에 영농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수리·점검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27일에는 충남 공주시 금학동, 반포면 등 금강에 인접한 16개 마을을 방문해 지원활동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