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지난 22일 정읍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과 관련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은 이날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금희) 시청각실에서 학부모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 교육감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을 소개하고 청렴과 민주, 인권, 학력 등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하며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학력신장 방안을 묻는 등 이날 특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외국인 근로자보다 문해력이 낮은 것 같다”며 “문해력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고, 다른 학부모는 “스마트기기가 빨리 보급돼 저녁에 예습과 복습 시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밖에 소규모 학교 활성화 방안, 돌봄 연장 방안, 학생 체력증진 방안, 낙후 시설 개선 방안 등을 질의했다. 서 교육감은 문해력 향상 방안과 관련,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많이 읽고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했고, 스마트기기 보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도내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내후년까지 100%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 교육감의 정읍 방문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정책 방향을 알리면서 학부모들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군 순회 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학부모 특강에 앞서 이학수 정읍시장과 정읍 교육 현안 해결과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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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폭설 피해 예방에 총력… 제설 구간·장비 확대 인력 총동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23일 오전 7시 기준 평균 39.5㎝, 쌍치면은 61.8㎝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강설 상황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투입했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22일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이번 눈은 24일까지 5㎝에서 최대 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22일부터 제설 작업을 시행하고, 오전 8시 최영일 순창군수 주재로 실국과원소장과 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여한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폭설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전 공무원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440여 명을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지자체 보유 장비는 물론 민간 제설 장비를 추가 투입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경찰서 및 소방서, 군부대, 농협 등 13개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6개 사회단체도 협력키로 했다. 투입된 인원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순창읍 22.9㎞의 주요 인도 12개 노선, 이면도로와 골목길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면 단위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면 소재지 주변 보행자도로와 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최영일 군수도 직접 제설장비를 들고 작업에 동참했다. 최영일 군수는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산간지대나 폭설로 인한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한파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이동할 것 안내했다. 아울러 최 군수는 군민들에게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하는 내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할 것, 비닐하우스, 축사 등 폭설에 취약한 농업시설에 대해 강설 후 철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여 재산피해가 없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최 군수는 “많은 눈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공무원들에게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빙판길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설 작업자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 이어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돌봄과 점검을 강화할 것”을 덧붙였다.
민선2기 김제시체육회장 선거 한유승 후보 당선!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민선2기 김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1번 한유승 후보가 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2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민체육센터 2층에서 진행됐다. 체육회장선거개표결과 선거인수 108명, 투표수 105표(투표율 97.2%) 중 기호1번 한유승 후보가 65표, 기호2번 김광선 후보가 8표, 기호3번 오형진 후보가 32표를 득표하여 기호1번 한유승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개표 후 선거관리위원회는 한유승 후보의 당선을 공표한 후 당선증을 전달했다. 한유승 당선자는 “저희 5,700여 명의 체육인들의 ‘승’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인들이 저의 진정성을 믿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저를 선택했기 때문에 5,700명의 생활체육인들을 절대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체육인들과 소통하며, 체육인들을 위한 김제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유승 당선자는 김제시축구협회 부회장, 김제시골프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당선자는 2023년 2월 23일부터 2027년 정기총회 전일까지 체육회장 업무를 맡는다.
전북대학교 박성준 교수팀, 거미줄과 같은 고분자 필름 개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영화 속 주인공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이용해 건물을 이동하기도 하고, 악당에게 거미줄을 쏴 곤경에 빠트리기도 한다. 영화 속 얘기지만 이러한 현상은 거미줄의 높은 표면접착력 때문이다. 실제 자연 속 거미도 이러한 거미줄의 높은 표면접착력으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사냥한다. 동시에 접착으로 인한 진동을 발생시켜 먹이의 위치를 감지한다. 이러한 거미줄의 특성에 착안해 전기적으로 주변 물체를 감지하고 포획하는 기능을 갖춘 고분자 소재를 전북대학교 박성준 교수팀(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이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기초연구실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김시연 대학원생(석사과정)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16.744)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은 탄성 고분자에 전극 역할을 하는 액체금속(갈륨-인듐 공융합금, 녹는점 15.5 ℃) 와이어를 삽입해 탄성 고분자의 물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금속 전도성을 갖는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이 고분자 소재는 서로 교차된 구조로 배열된 액체금속 전자회로에 직류 고전압을 주면, 주위에 전기장을 만들어 주변 물질과 정전기적 인력을 형성하여 종이, 금속, 플라스틱 등 다양한 종류의 물체를 달라붙게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액체금속 전자회로 주위에 형성된 전기장의 변화를 통해 실제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하는 특성을 갖는다. 이같은 개발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면 다양한 성능과 개별 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상호보완적으로 통합돼야 가능한 소프트 로봇이나 웨어러블, 인공피부 등 미래형 전자소자 구현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 모사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갖춘 소프트 로봇 시스템을 제시함과 동시에, 착용할 수 있는 전자소자와 센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체를 집을 수 있는 유연 전자 집게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교육청, 2023년 1월 1일자 승진 65명 등 지방공무원 정기인사…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3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인사 규모는 승진 65명(5급 7명, 6급 31명, 7급 22명, 8급 5명), 전보 321명(3급 1명, 4급 6명, 5급 12명, 6급 98명, 7급 132명, 8급 65명, 9급 7명), 신규임용 32명 등 총 553명이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행정국장에 김형대 부이사관(현 익산교육문화회관장)이 전보 발령됐으며, 행정과장에 조철호 서기관(현 중앙교육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 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에 안홍일 서기관(현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에 최정애 서기관(현 중앙교육연수원 고급관리자 과정), 학생수련원 총무부장에 최원창 서기관(현 행정과장)이 전보 발령됐다. 6급 이하 교육행정직 공무원 전보는 본인 희망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됐으며, 신규임용 공무원 발령은 신규임용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결원기관 및 생활근거지 등이 고려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 풍토 조성을 통해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업무수행 능력을 고려한 적임자를 배치해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 되도록 하는 서거석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