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산불 초기 대응 위해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산불 초기 대응 및 화재 발생 초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북도 내 최초로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다. 진안군에 따르면 산림과 인접한 20개 마을에 시범적으로 우선 설치할 계획이며 추후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고 3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는 수화장치함 안에 소방호스, 소화전 등으로 구성한 장비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관계자나 인근 지역 주민, 의용소방대원 등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장비 설치 후에는 인근 지역 주민 및 이장, 의용소방대원 등을 관리자로 지정하고 주민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임야가 전체 면적의 76%에 달하는 군의 특성상 이번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설치 사업 추진이 대형산불을 막고, 산림인접마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전라북도 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비상소화장치 사업이 산불 초기 진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성당 사제관, 전라북도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대한민국 치즈원조인 임실치즈의 역사가 시작된 임실성당이 전라북도 등록 문화제로 지정예고됐다. 임실군은 1959년에 건립된 임실읍 이도리 소재 임실성당 사제관(司祭館)이 전라북도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3일 밝혔다. 임실성당은 임실천주교회가 본당으로 승격된 1956년 이후 최초 성당 건축물이다. 대성전과 사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성전과 사제관이‘ㄴ’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사제관은 시멘트벽돌구조의 2층 건물로 1층은 사제관, 2층은 소예배실, 회합실로 이용하고 있다. 1층의 출입문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며 장식을 최소화하고 단순하게 처리했다. 조성 당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시멘트벽돌로 쌓았으며 외벽은 시멘트 뿜칠로 마감하였고, 창대와 창문 상부의 첨두 아치부분은 인조석 물씻기로 마감해 1950년대 성당건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64년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부인한 후 사제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산양유를 이용한 치즈산업을 시작하는 등 한국치즈의 역사를 연 특별한 장소이다. 아울러 임실성당은 1956년 집 한 채로 시작해 1959년 대성전, 사제관, 수녀원을 준공했다. 대성전은 뽀족한 종탑과 목조트러스를 활용하여 넓은 예배공간을 뒀다. 첨두형 아치와 창호 장식 등 고딕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특히 대성전 중간에 돌출현 출입구와 고해실을 두었고, 제대가 있는 뒤편으로 돌출되게 제실(祭室, Apse)를 두어 평면도상 십자가형태(라틴크로스)를 취하고 있는 1950년대 한국성당건축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임실지역에 천주교가 전래된 것은 1826년의 일로, 충청도 홍주 출신의 이일언(욥)이 신유박해 때 경상도 안의로 유배 갔다가 해배되고 이주한 곳이 임실군 대판이라는 곳이었다. 이일언은 1827년 정해박해 때 다시 잡혀 12년간 전주에서 옥살이를 하였고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했다. 1866년 병인박해 이후 김대건 신부의 동생 김난식과 당질 김현채를 비롯한 천주교 신자들이 회문산 자락의 강진면 가리점 먹구니로 피난해 왔으며, 그 이후 1913년까지 약 15개의 공소가 설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임실성당 사제관은 2월 24일부터 한 달간 지정 예고를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임실군청 문화체육과(063-640-2315)로 하면 된다.

순창군, 경로당 환경개선 등 불편사항 해소…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민과의 소통’을 최대 가치로 두고 군정을 이끌고 있는 최영일 순창군수가 경로당 불편사항 해소에 나선다. 순창군에 따르면 최영일 군수는 관내 317개 전체 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주민과 대화를 통해 가장 많이 건의됐던 경로당 불편사항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관내 어르신들의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읍면 370개소에 달하는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10억 규모의 환경개선 및 비품구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당초 본예산 4억원 규모였으나 최영일 군수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11개읍면 전체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6억원의 예산을 지난 1회 추경에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에 추진하게 될 경로당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노후된 경로당의 화장실 수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보일러 교체 등 소규모 수리비 일부를 지원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제일 높은 비품구입 지원사업은 내구연한이 지나 고장 등으로 사용이 어려워진 전자제품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편하게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눌 수 있도록 식탁과 의자, 소파 등을 구입하여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개선 및 비품구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 수선이 필요하거나 시일을 요하는 장기적인 사업은 면밀한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관련부서에서 심도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연초부터 관내 370개 전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체감했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여 환경개선 및 비품구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증진사업을 추진해 군민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자동차세 연납하고 할인…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김제시가 지난 1월 자동차세 연납 신청납부를 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3월 자동차세 연납 신청접수를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김제시에 따르면 연납은 1월, 3월, 6월, 9월에 신청 가능하며 3월에 연납을 신청할 경우 선납 기간(4~12월분)의 자동차세에 대해 7% 할인이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분으로 연 2회 나누어 납부하는 세금이지만 1년세액을 한꺼번에 미리 신고납부하면 선납기간에 대해 세액을 할인해 주는 일시납부 세액 공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납 신청 시기별로 3월에는 연세액의 5.2%, 6월에는 3.5%, 9월에는 1.7%로 시기별로 공제액이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에 신청해야 더욱 많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은 시청 세정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신청납부 할 수 있으며, 위택스를 통한 인터넷 신청납부 및 김제시 지방세 ARS(080-540-3377)전화로도 신청납부 할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하고 납부 기한내에 납부를 못 한 경우에도 불이익은 없으며 정기분(6월, 12월)으로 부과되고, 연납신청 후 납부하면 다음해 1월에 자동차세 연납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서재영 세정과장은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통하여 더욱 많은 주민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무주군, 향로산에 목공체험장 등을 갖춘 목재문화체험장 개장!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청정 무주에 국내 최대 목재를 활용한 목재문화체험장이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무주군은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향로산 자연휴양림 내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완공하고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목재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개장식은 신정호 산림녹지과장의 경과보고, 황인홍 군수 기념사, 이해양 군의회 의장 축사와 주요 인사들의 축사,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사업비 58억 원(국비 11억 포함)을 투입,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목재문화체험장은 목공체험장을 비롯해 상상놀이터, 전시시설, 휴식공간 등이 마련됐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조성되어 휴양림-목재문화체험장-산림복지단지(설계 중)의 시너지 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 군은 어린이와 가족 등 관광객들에게 일반 목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체험하고 목재를 보면서 학습공간과 즐길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의 생산부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제공과 직접체험을 통해 목재의 혜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17년 산림청으로부터 목재문화체험장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토대로 지난 2020년 4월, 첫 삽을 뜨고 2022년 12월, 체험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향후 목재에 대한 모든 정보제공을 할 계획이며, 서각(선반), 목공예, 및 뿌리공예 등 나무를 활용한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수목이 어우러지고 힐링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향로산에 목재문화체험장이 마련되면서 휴양과 치유, 목재체험,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전국적인 명품 산림복합휴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