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가루쌀 활용 고추장 제조기술 개발!…연중 생산성 2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샘표식품(대표이사 박진선) 기술연구소와 함께 신품종 가루쌀 ‘바로미2’를 이용한 ‘100% 국산 쌀 고추장’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과 함께 ‘바로미2’의 최적 전처리와 발효 조건을 연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바로미2’를 2주간 발효해 만든 ‘쌀 발효물’을 50% 이상 넣어 ‘100% 국산 쌀 고추장’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이다. 일반 쌀보다 전분 입자 배열이 성글기 때문에 단단한 정도(경도)가 낮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물 흡수도 빨라 밀가루를 대체할 가공 원료로 재배되고 있다. 이렇게 고추장을 만들었을 때 가공공정 중 수화시간은 75%, 발효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 한 해 기준 우리나라의 고추장 생산성을 최소 2배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미2’를 이용해 만든 고추장으로 ‘향미 용어를 통한 요리 적합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식인 제육볶음에서 이 고추장의 향미가 다른 국산 쌀로 만든 고추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양식인 닭봉 구이에서는 누린내도 잡았고, 요리와의 조화성도 높다는 반응을 얻었다. 최용호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 실장은 “최근 장류 제조를 위한 수입 원료 수급 불안정을 해소키 위해 국산 원료인 가루쌀을 활용한 고추장 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루텐 미함유 고추장 제품 개발과 연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산 가루쌀이 고추장 제조에 적합하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앞으로 장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효식품에도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전북학생의회, 제2회 정기회 개최!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교육청 학생의회(의장 최헌호)가 지난 8일 제2회 정기회를 갖고, 임시회(분과협의회)를 통해 상정된 분과별 정책 안건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정기회 상정된 안건은 진로 체험프로그램 및 전문 강사 지원, 학생자치 연합 워크숍 운영, 교내 야외조명(가로등)설치 지원이다.  이날 열린 제2회 정기회는 서거석 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난 정기회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한 이행 상황 보고, 안건 심의 및 표결 순으로 진행됐다.  진로 체험프로그램 및 전문 강사 지원은 일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모든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학교별 진로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하겠으며, 프로그램 운영 계획 수립 시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학생자치 연합 워크숍 운영은 2024년 학생자치 활성화 예산을 증액 편성하고, 교육지원청이 주관 운영토록 지원한다.   또한 교내 야외조명(가로등) 설치 지원은 학생 안전이 저해되지 않도록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설치 및 수선이 필요한 경우 2024년 관련 예산을 반영하여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지수진 운영위원장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을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려는 의지가 엿보여 앞으로 발전해 나갈 전북교육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첫 의정활동을 제1기 학생의회와 함께하게 되어 매 순간이 영광이고 앞으로 남은 임기도 전북교육을 빛내는 찬란한 별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헌호 학생의장은 “지난 상반기 학생의회의 활동들을 되짚어보며 오직 학생, 오직 정책이라는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남은 임기도 전북도 학생의원으로서 열정을 가지고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그간 임시회, 정기회, 워크숍, 정담회 등 전북학생의회의 활동을 지켜보며, ‘우리 학생들의 자질과 역량이 매우 뛰어나구나’ 새삼 확인하고 있다”라며 “정기회에서 학생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이 내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학생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가치와 힘을 깨우치고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