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의 전통문화도시 재정립을 위해 도시브랜드 명칭을 경쟁력 있는 ‘왕의 도시 전주’로 정하고 문화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전주시의회 김현덕 의원(삼천1.2.3동)은 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조 이성계와 전주이씨의 근원을 살려, 천년 고도 전주시가 갖고 있는 문화유산 키워드로 도시브랜드 명칭을 ‘왕의 도시 전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우리는 우리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미래 세대에 가치 있는 유산을 남겨 줄 필요가 있다”며 “왕의 도시 전주는 매우 경쟁력 있고 독창성 있는 브랜드로 어느 지역보다 앞서가는 문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왕의 도시 전주가 이미 전주시가 사용 중인 ‘한(韓)스타일’이나 ‘꽃심’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넓은 의미의 이미지여서 사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주시 문화도시 기본조례 제정과 전주문화 특별시 지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문화도시 기본조례의 경우 문화정책을 통한 문화 도시 구현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문화정책을 담고 추진키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조례 제정을 검토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에 대해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당시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는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문화특별시 지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광주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라는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대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북정치권이 함께 나서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