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주력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3차(‘21~’23) 전북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제3차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의 비전을 ‘전북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설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종합발전계획 안에는 기술혁신과 기업맞춤형 지원으로 전문화된 전북 뿌리기업 육성을 위해 전북의 산업현황 분석 및 기존 종합계획의 성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하여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세부계획을 담았다.
도는 뿌리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과 단계별 육성, 기업환경 조성을 3대축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기존 영세하고 노후화된 뿌리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 거점육성을 위한 공동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체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뿌리산업 정책 연계 단계별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열악한 뿌리산업 작업환경개선을 통한 인식제고와 숙련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근로환경 및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뿌리 특화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 할 방침이다.
도는 3대 핵심 전략 실행을 위해 인프라 구축 분야 4개 과제, 단계별 성장지원 분야 14개 과제, 환경개선 및 인력양성 분야 4개 과제, 총 20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뿌리산업 기술혁신 거점육성을 위한 공용 인프라 구축 2식, 뿌리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250개사·뿌리기술 전문기업 육성 43개사, 공정개선·자동화 30건·핵심역량 기술 개발 60건, 수출기업 육성 88개사·수출액 500만불 이상 6개사 창출, 작업환경개선 75개사, 일자리 창출 600개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그동안 부족한 전북 뿌리산업의 기반 구축과 더불어, 영세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납품기업에 의존하던 기업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열악한 기업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지원을 통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을 조성해 3D업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숙련기술인 양성, 명인 선정 등 자긍심 고취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힘든 시기 속에 도내 뿌리기업이 굳건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추진해, 도내 뿌리산업의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약 490여 개의 뿌리기업이 있으며, 지역별로 군산 25.9%, 익산 15.7%, 김제 14.3% 순이다.
뿌리산업 종합발전계획은 전라북도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의거 3년 주기로 수립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지난 2014년, 2017년에 걸쳐 2차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뿌리산업을 육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