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중증 통증에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 치료 성공

전북대병원 중증 통증에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 치료 성공
▲사진*서정환, 김기욱, 최하영 교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환, 김기욱 교수)와 신경외과 (최하영 교수) 팀은 지난해 12월 5일 전북 최초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Intrathecal Pump) 삽입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는 복부 피부 아래 삽입되어 척수강 내에 연결된 가는 유도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최소량의 약물을 공급하여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척수강  내 약물 주입은 주로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하는데 첫째,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극심한 만성 통증, 둘째는 근육 경직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은 경우가 그 대상이 된다. 

통증 대상 질환은 암성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 중추 및 말초신경 손상에 의한 통증이 해당되며, 근육 경직 대상 질환은 뇌졸중, 뇌손상, 척수손상, 다발성 경화증, 뇌성마비 등이 해당된다.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 교수팀은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중증 통증 및 경직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써, 전라북도 최초로 우리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향후 대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