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민들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받는다!

무주군민들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받는다!
▲사진*황인홍 무주군수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무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를 위해 소요되는 24억 2천여만 원의 재원은 공무원과 의회 의원 여비30%를 감액하고 일반 운영비 10%를 절감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재난기본소득은 나이와 소득, 직업에 상관없이 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면 누구에게나 지원하며 구체적인 지급일과 사용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공지할 예정이다.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그 여파를 우리 군민들도 고스란히 체감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가정경제의 씨앗이자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과 예산안이 의결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급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스스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내에서 빠르게 소비될 수 있도록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군수는 “무주가 그동안 확진환자 없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방역수칙 준수 등 성숙한 군민의식을 발휘해준 군민들 덕분”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군민의 건강과 생활안정,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를 극복키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고용 특별지원, 착한임대운동, 관내 상점이용하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