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 장(醬) 문화학교 운영

순창 전통 장(醬) 문화학교 운영
▲사진*장 담그기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순창군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전통 장(醬)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장(醬) 문화학교를 진행한다.

순창군에 따르면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제137호, 2018. 12. 27.) 전통 장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한편 확산을 위해 올해도 50여 개팀을 대상으로 전통 장 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당초 전통 장 문화학교를 이달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운영시기를 조정하고 있으며 먼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전통 장 문화학교는 전국 초중학생 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진행되며 운영 프로그램은 전통 장류 발효음식으로 요리된 기능인 집에서의 집밥체험과 장 담그기 체험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 장 담그기 프로그램외에 강천산 야간투어, 섬진강 출렁다리 등 관광명소 트래킹과 승마, 카누 등 액티비티 체험활동, 농촌문화 체험도 병행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인문학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순창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김재건 군 사업소장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중한 우리의 전통 장 문화가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 아쉽다”며 “전통 장 문화학교를 통해 자라나는 미래 동량들이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배우는 값진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ㅁ라했다.

한편 전통 장 문화학교를 통해 순창에 다녀간 전국 초·중등생이 지난해만 2천여명으로, 프로그램 첫해인 2015년부터 5개팀 225명을 시작으로 년간 2천명을 돌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