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정읍시는 올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의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 극복을 위한 안전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그늘막 설치와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도시안전국장 총괄 아래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 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총 12명 3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T/F’팀을 운영키로 했다.
폭염T/F팀 운영으로 폭염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조치사항을 전파하는 등 종합 상황관리에 들어간다.
또,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스마트그늘막(온도 15℃ 이상, 풍속 7m/s 이하 가동) 5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32개소(스마트그늘막 27개소, 접이식 그늘막 5개소)의 그늘막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냉방기기가 구비 된 무더위쉼터 344개소를 지정 운영해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등 더위는 물론 코로나19 감염 위험까지 줄인다.
폭염 특보 시에는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살수차 가동과 버스정류장에 얼음을 비치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전방위적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폭염 피해 예방 홍보를 위한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홍보 물품을 제작해 폭염 취약계층에게 배부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폭염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 준수 등 개인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며, “모든 시민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