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익산시가 추진 중인 도심권 대규모 공원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공원과 공동주택이 어우러진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 중인 마동, 모인, 소라공원이 최근 감정평가를 끝마치고 보상 절차에 착수해 토지 소유자들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마동공원은 329필지(238,455㎡), 지장물 397건, 모인공원 498필지(123,918㎡), 지장물 138건, 소라공원은 141필지(207,965㎡), 지장물 1,738건에 대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토지와 지장물의 손실보상 가격은 토지주와 사업시행자·전북도에서 추천한 감정평가업자가 각각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산정됐다.
이와 함께 수도산공원은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협의를 준비 중이며 팔봉공원(1지구)은 현재 토지와 지장물 조사를 준비하는 등 도심권 근린공원 5곳이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공원은 토지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권 내 대규모 도시숲 조성으로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원과 더불어 공동주택 건립도 본격화된다. 마동공원 GS자이 1천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천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천330세대, 소라공원(시공사 미정) 1천357세대 등 약 8천여 세대가 도심권에 조성될 계획이다.
마동·수도산공원은 내년 상반기, 모인·소라공원은 내년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며 팔봉1지구는 보상 진행 상황에 따라 분양 시기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도심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들이 연이어 사업착수 계획을 알림에 따라 익산시는 여의도 면적의 약 55%(1.6㎢)에 달하는 공원 지역이 새 단장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지구 온난화, 미세먼지의 증가, 코로나19 확산 등 그 어느 때 보다 공원을 비롯한 도심 녹색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시대변화에 발맞춰 조속히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명품공원과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