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 분야 10년 노하우 공유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 분야 10년 노하우 공유
▲사진*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소비자저널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대한민국 사회혁신을 이끌어온 전주시가 도전하는 사회혁신가 양성을 위해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학습에 나섰다.

시는 23일 전주 현대미술관(JeMA)에서 일반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사회적기업 청년서포터즈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혁신 아카데미는 도시재생의 다양한 사례를 배우고 향후 만들어 나가야할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이날 아카데미에는 김영식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장이 초청돼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10년 동안 직접 체득한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해 공유했다.

김영식 사무국장은 이날 ‘사회혁신과 사회적경제-1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주제로 서울 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서울시 사회적경제 민관정책협의회 등에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의 한국사회 적용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진단했다.

특히 김 국장은 사회적경제가 청중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의 등장배경 등에 대해서 설명한 뒤,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이 나 스스로의 변화에서 시작해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는 바람으로 나아가야 진정한 사회적경제와 혁신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국장은 또 혁신이 가지는 의미와 실패사례 등을 재조명하고, 사회혁신 분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에도 청년·시니어·디지털·시민사회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시민사회단체와의 신뢰 구축 및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차례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전주시가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해왔으나 아직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시민들과 함께 신뢰·연대·협동 등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정을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