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 지시

송하진 전북도지사,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 지시
▲사진*재난안전대책회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시·군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가졌다.

5일 시·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송 지사는 “3월 초가 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확산에 노력하는 동시에, 추경예산의 신속 집행으로 도민들의 얼어붙은 경제 심리를 회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 지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확산을 위해 공직사회에서부터 향후 1~2주간 종교집회 등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도민참여를 독려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송 지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 조치와 별도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추경예산의 신속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구내식당의 이용시간을 층별로 구분하고 배식 시에 앞사람과 간격 유지하기, 한 방향으로 식사하기 등을 실시하고, 청사 출입구 일원화와 청사 출입시 공무원증 패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반드시 준수토록 했다. 

송 지사는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확진자 방문 점포 임대료 지원 등을 포함한 긴급추경예산 2,456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고, 의회와 공감대도 형성돼 있기에 이달 중순이면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앙정부에서 마련한 추경예산까지 감안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역체계 보완’, ‘도민생활 안정’ 등 시급한 사안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집행해 얼어붙은 경제와 도민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민들의 우려가 큰‘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해 송 지사는 “이미 중앙정부에 판매시간 통일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이며, “도와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등이 함께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에서 줄세우기, 번호표 배부, 미구입자 우선 안내 등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실효성이 있으면 시군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은 물리적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자는 보건 캠페인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주원인이 집단감염인 점에서 착안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