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비대면 임시회’ 정착 새 지평 열다!

완주군의회 ‘비대면 임시회’ 정착 새 지평 열다!
▲사진*임시회 개회식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온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가 비대면 임시회 정착 등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에 따르면 6일 오전 제255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10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재천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코로나19의 위기가 엄중한 만큼 최대한 비대면 회의를 하게 된 것”이라며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상정된 안건을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완주군 보건소 등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7건, 완주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집행부 제출 조례안 5건, 완주군 산림교육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28건 총 40건에 대한 안건 심의를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예결산 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 및 의결을 하고 15일 2차 본회의에는 5분 자유발언과 부의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지난 9월 회기에 이어 이번 10월 임시회에서도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박성일 군수 등 집행부 공무원들이 의회 건물로 이동하지 않은 채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비대면 개회식으로 진행해 주변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상임위 출석 공무원 최소화, 비말차단 가림막 설치, 좌석 배치거리 확보, 회기중 도시락 식사, 출입자 명부작성과 체온 측정·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발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해 비대면 임시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군의회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데다, ‘청정지역 완주’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언택트 임시회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완주군의회는 지난달 11일에도 집행부 간부들이 각자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비대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게 한 가운데 제254회 임시회 폐회식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