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돼지열병 철통방역한다’

무주군, ‘돼지열병 철통방역한다’
▲사진*무주군청사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가에서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관리 강화와 2인 1조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고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근무시간외에는 착신전화 사용으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 할 방침이다. 

군에 설치‧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하며,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 거점 소독시설을 마련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고, 농장 방문전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는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도내 양돈 밀집단지를 포함한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가용 가능한 소독 차량을 총동원하여 마을 입구 등 차량 왕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방역위험 시설인 7개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검사를 강화해 돼지 분뇨, 혈액, 먼지 등에 대한 항원(유전자) 검사 등으로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 농업정책과 이상형 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물 샐 틈 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와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설치를 완료했으며, 소독약과 생석회 지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