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임실군이 수질 오염도 측정 정확도를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임실군에 따르면 반세기 가까이 수질 오염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앞으로는 총유기탄소량(TOC)으로 바뀌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COD 망간법은 산화율이 낮아 난분해성 유기물질까지 포함한 전체 유기물질 총량을 측정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임실군는 유기물질 관리에 한계가 있어 유기물질을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TOC로 전환 운영키로 했다.
내년 1월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 기준에 TOC가 적용되게 되며, 임실 및 오수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총유기탄소량(TOC) 수질측정기기 설치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측정기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육 등을 통하여 관련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가 수질기준 이내로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TOC란 유기물질 측정지표 중 하나로 전체 유기물질 총량을 말하며 시료를 고온으로 태우는 등의 방법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탄소량으로 표현하는 오염지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