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혁신도시, 전북발전 新거점으로 급부상!

완주군 혁신도시, 전북발전 新거점으로 급부상!
▲사진*혁신도시 전경

[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전북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가 전북 발전의 새로운 핵심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 내 이서면의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신축하는 국립전북문화재연구센터 건립비 77억5천만원과,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 용역비 1억원 등 총 78억5천만원을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전북문화재연구센터 추진 사업은 지난 2017년 문화재청이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에 나서자 완주군이 도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완주군 삼례읍에 2019년 7월부터 임시사무소를 두고 운영해오다 이번에 대규모 국비를 확보, 혁신도시 클러스터 신축부지 토지매입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내년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한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완주군이 국내 출판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책, 오디오북 등 디지털 출판분야 신산업을 지역 역사문화콘텐츠와 연계하여 집중 육성하고 1인 출판 크리에이터, 출판분야 청년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축공사에 들어갔던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는 올 11월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370㎡ 규모로 강의실과 응급실습장 등의 시설을 이미 준공하고, 내년부터 소방기술과 안전관리 기술 등 연간 1만3천여 명의 교육생을 수용해 혁신도시가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2021년 준공 예정이며, 연구원이 클러스터 부지에 입주하게 되면 토지와 건물 자연환경을 전자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굳건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전북지역 내 원활한 전력공급과 안정화를 위한 한전KDN 전북지사가 클러스터 부지에 입주 승인을 마치고 올해 안에 매매계약을 한 후 내년부터 기본계획수립과 설계에 돌입하는 등 추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완주군도 전북혁신도시 발전을 극대화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클러스터 1만9,302㎡를 매입해 미래발전의 새로운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군이 매입한 토지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인접해 있어 ‘지방의회연수원 유치’를 비롯한 공공연수원 등 국내 교육훈련기관을 집적화해 ‘공공연수 클러스터’로 육성할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박성일 군수는 “전북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새롭게 설립·이전하는 기관들은 혁신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며 “기회와 성공의 도시 완주군이 공공기관과의 선도적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혁신도시형 뉴딜사업을 추진해 전북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