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도가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로 차별화된 운영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가축시장(지역축협 9, 협회 1)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로 이력관리 신뢰도를 확보해 전북한우의 개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부모 소 일치 검사를 운영기관이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검사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가축시장 거래 시 표기 및 결과 일치 여부에 따라 구분하여 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가축시장 운영기관의 전북한우 개량을 위해 자율적 추진에 협력키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료채취와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는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만 가축시장 운영기관과 농가에서 부담하게 되며, 시료채취와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두당 2만 원 남짓이다.
김추철 도 축산과장은 “시행 초기에 농가의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북한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불안한 한우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하며, “행정과 생산자 단체 및 가축시장 운영기관에서는 도내 한우농가에 충분히 홍보하여 사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