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의 전반기 의정활동이 활발히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무주군의회의 의정활동 지표는 전북지역에서 하위권으로 나타났지만 실은 이와 관련한 조사 표본자료가 누락돼 공개된 지표가 낮게 평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무주군의회는 지난 1월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발표하고 전북도내 주요 언론사가 일제히 보도한 전북지역 「지방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와 관련, 해당 자료에 5분 발언 내역이 반영되지 않아 지표가 낮게 평가됐으나 이후 수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1인당 질의횟수와 5분 발언횟수, 조례안 발의횟수 등을 합산한 무주군의회 정량지표 의정할동 평균은 6.83으로 전북도 평균 8.81에 한참 못 미치는 점수였다.
하지만 누락된 5분 발언 횟수가 반영되자 이 점수는 9.67로 급격히 상승해 전북도 상위권에 진입하기 충분한 점수가 됐고 전북도 평균도 약간 상승했다.
이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수정한 내용을 반영한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무주군의회는 “여러 의원이 적지 않은 5분 발언을 하며 적극적으로 의견개진을 한 결과 신규 사업이 입안되고 미비한 점은 시정되는 등 적잖은 의정활동 성과가 있었으나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졌다”며 “늦었지만 해당 내용이 보도돼 의정성과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