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전북119안전체험관 내 추모공간에서 순직 소방공무원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모식은 국가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을 비롯해 이오숙 소방본부장, 소방공무원, 유가족,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모사 낭독,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119안전체험관 내에 마련된 추모공간은 지난해 11월 조성됐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순직한 열아홉 명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특히 이번 추모식에서는 재직 당시 화재진압 등 현장활동으로 인해 얻은 질병으로 순직한 故 구형서(2002년‧김제소방서), 故 은영구(2019년‧김제소방서), 故 이병두(2024년‧군산소방서)의 위패가 새롭게 봉안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오숙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오늘의 안전은 수많은 소방영웅들의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결코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