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초등학생들과 손 모내기·채소 수확체험 가져…

전북농협, 초등학생들과 손 모내기·채소 수확체험 가져...
▲사진*스쿨팜 체험장에서 손 모내기 체험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도내 40개 초등학교에 농업 체험장 조성을 마무리 했다.

전북농협과 전북도교육청, 전주덕일초등학교가 4일 스쿨팜 체험장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손 모내기와 채소 수확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교 수업시간을 이용해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논을 대신한 벼 상자를 활용해 양쪽 끝에서 못줄을 잡고, 모를 줄에 맞춰 직접 심어보고, 오이·고추·상추 등을 수확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내기체험에 사용된 모는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전라북도 신품종 쌀 ‘십리향미’로 ‘십리 밖에서도 향이 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향이 구수하고 쌀알이 작으며 식감이 부드러운 고품질 쌀로 분류된다. 
학생들이 정성으로 키운 벼는 11월초 수확해 학생들의 가래떡 및 뻥튀기 만들기 체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어린 학생들이 농업·농촌의 가치와 환경과 전통의 소중함을 스쿨팜을 통해 몸소 느꼈으면 좋겠다”며 “농작물을 직접 기르고 생육과정의 관찰을 통해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은 “학생 모두는 소중한 미래의 희망이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스쿨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팜은 전북농협이 전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익산·군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40개 초등학교(전주 20, 익산 12, 군산 8) 내  농업 체험장을 조성해 모종 식재부터 재배, 관리, 수확, 음식 조리까지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