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상임위, 2022년도 본예산 삭감….

군산시의회 상임위, 2022년도 본예산 삭감....
▲사진*군산시의회 본회의장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위원회별 예산심사과정을 거쳐 군산시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에서 63억 1466만 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2개 상임위는 지난달 26일부터 7일 동안 군산시가 상정한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세심한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 4,555억 8500만 원 중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한 63억 1466만 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별 예산심사 결과를 보면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경식)는 ▲열린시정 열린군산 발행 1억1천만원 중 2천만원(공보담당관) ▲독일 맥주축제 참관 970만원 전액삭감(기획예산과) ▲구단운영(지도자수당 및 출전경비 등)지원 4천만원 전액삭감(체육진흥과) ▲길모퉁이 복지안내 고보조명 설치사업 1200만원 전액삭감(복지정책과) 등 4개 사업예산 8170만 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서동수)에서도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출연(출연금) 6억5400만원 중 4억 5055만원(소상공인지원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6억원 중 5억원(도시재생과) ▲금강하구 연안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5억원 전액삭감(항만해양과) ▲해나지오삼거리 인근 도로개설공사 2억원 전액삭감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1억 3500만원 전액삭감 ▲군산푸드생활문화나눔터 16억원 전액삭감(먹거리정책과) 등 48개 사업예산 62억 3296만 원을 삭감했다.

김경식 행정복지위원장과 서동수 경제건설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두었을 뿐 아니라 사업의 본 취지와 목적, 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 예산절감 차원에서 전액 삭감하거나 대폭 삭감하는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살펴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심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 심사결과를 토대로 활동하며, 군산시 내년도 본예산은 오는 20일 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