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한복 입고 운행…

전주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한복 입고 운행...
▲사진*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생활한복을 입고 승객들을 맞이했다.

전주시는 추석 당일인 10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180여 명이 생활한복을 착용하고 버스를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날부터 매 명절마다 진행된 한복데이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 시내를 오가는 버스 운전원들이 우아하고 단아한 한복을 입고 고객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올해 추석에는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약 820명 중 23%가량의 운전원들이 참여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의 교류가 줄고 명절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한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운전원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추석 분위기를 선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데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한 운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설날에 진행된 한복데이에는 운전원 257명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