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진실화해위, 과거사 진실규명 위한 협력 약속…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유희태 완주군수와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장이 완주지역 과거사 진실규명 활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 군수와 정 위원장은 완주군청에서 만나 과거사 진실규명과 접수와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완주군은 한국전쟁 전후시기 민간인 피해가 큰 지역이나 동상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의 진실규명 신청이 저조하다”며 “접수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이에 유 군수는 “진실규명을 받지 못해 억울한 피해자 및 유족들이 생기지 않도록 군정소식지 게재, 이장회의 시 알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사건 등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조사하는 독립위원회이다. 2020년 12월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한 후 7월 말 기준 1만5698건의 진실규명 신청을 접수했고 9033건이 진행 중이며, 4275건이 종결 처리됐다. 완주지역은 집단희생 사건 45건, 적대세력 사건 34건 총 79건이 접수되어 65건이 진행 중이며 14건이 종결 됐다. 과거사 진실규명 접수는 오는 12월 9일 마감된다.  유 군수는 “완주군은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피해가 특히 많았던 지역인 만큼 진실화해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희생자들과 유분들이 진실규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농지취득 자격심사 강화’ 농지위원회 출범….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주시가 실제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농지취득 자격심사를 강화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용자)는 지난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시 농지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임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시행되는 ‘농지법’ 개정에 발맞춰 농업법인과 관외 거주자 등의 농지취득 자격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설치·운영되는 전주시 농지위원회가 출범한 것.  전주시 농지위원회는 지역 농업인과 지역 농업 관련 기관·단체 추천인,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인, 농업 및 농지정책 전문가로 총 20인으로 구성됐으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시는 효율적인 농지위원회 운영을 위해 위원회 산하에 완산·덕진의 2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민원처리 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해 매월 2차례 농지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지위원회 심사 의무화 대상은 △전주시 관외에 거주하며 관내 농지를 처음으로 취득하려는 자 △1필지 농지를 3인 이상 공유취득 하려는 자 △농업법인, 외국인 및 외국국적 동포 등이다.  행정구역상 전주시 연접 시·군인 완주군, 김제시, 익산시 거주자의 경우 심사 의무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지위원회는 농지취득 자격심사와 함께 농지전용허가를 받은 농지의 목적사업 추진상황을 확인하거나 농지의 소유 등에 관한 조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은 농지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신청한 동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지위원회 운영을 통해 농업법인, 관외자 등에 대한 취득자격 심사를 강화해 농지투기 및 불법행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농지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시 유치 최종 확정!

[전주시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지난 12일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건립지역이 익산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익산과 광주가 건립지역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익산시가 최종 선정 된 것으로 익산시 함열읍 일원에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도내 대학교 및 농촌진흥청, 교육지원청, 병원 등 공공기관 등과 유치·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왔고,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도의회와 합동으로 유치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치열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또한, 12일 건립지역 결정을 위한 현장 실사를 할 때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익산 현장에 참석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함께 치료와 재활 공간으로서의 부지 적합성, 생태 체험 공간 및 역사문화자원 등 지역 연계 자원의 우수성, 충청·호남권 청소년들의 이용에 효과적인 위치 등 익산 유치의 타당성을 평가위원들에게 적극 피력하기도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도민들을 비롯해 우리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 및 시의회 의원이 원팀이 되어 노력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권 청소년들이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안정적인 회복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북에 하이퍼튜브 유치에 이어 디딤센터 유치가 연이어 성공한 것이 전북도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로 전라북도에 매년 38억6천5백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30명의 취업 창출이 예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을 위해 금년에 실시설계용역비로 8억8천만원을 편성을 했고 2026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들여서 상담실, 심리검사실, 직업교육실,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시설을 건립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보호와 치료, 교육, 자립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