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국제금융도시 전북 건설을 위해 세계 금융리더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금융혁신의 세계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북금융의 미래를 진단한다.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글로벌 금융혁신 성장의 중심 전라북도’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금융시장의 인디애나 존스’라고 불리며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전설의 투자 전문가 비랜드 인터레스트의 짐 로저스 회장이 금융도시로 새로이 발돋움하고 있는 전주를 찾아 자리를 빛낸다.
짐 로저스 회장은 ‘미래 전북, 혁신금융을 선도하다’로 주제로 한국의 경제시장과 투자동향, 그리고 전북의 가능성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으로 국내 언론 및 금융·경제 전문가들이 그의 전북 방문을 주목하며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세션Ⅰ에서 최영민 국민연금 연구원 연구위원이 ‘글로벌 자산운용허브를 위한 연기금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가자본과 자금위치가 다른 연기금의 국가별 사례를 들어 현 기금정책의 시사점 및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세션Ⅱ-1에서는 ‘금융 혁신시대의 새로운 투자전략’을 주제로 이스라엘 산업 통상노동부 수석 과학자로 재직했던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회장이 ‘테크 파이낸싱’이라는 미래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전북이 나아가야 할 금융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어 세션Ⅱ-2에서는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아시아태평양 헤드를 역임했던 롤랜드 힌터코어너 올피캐피털 파트너가 ‘금융산업의 현재와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은행과 핀테크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면서 두 양면적인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제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끝으로 패널토론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좌장을 맡아 짐 로저스 회장과 롤랜드 힌터코어너를 비롯해 이원재 요즈마 한국지사장, 데네스 반 아우어 크라우드 아시아 대표와 함께 전북이 금융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수탁은행의 전주 사무소 개소와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전북의 금융도시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북이 금융도시로 나아가는 디딤돌 역할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2019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혁신을 바탕으로 전북의 금융도시 성장전략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세계 금융리더들과 함께 전북의 미래를 진단할 열띤 토론의 장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컨퍼런스는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가 지원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가자들을 위하여 주요 터미널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및 그 밖의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jifi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