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서울 시청광장에서 진행됐던 무주반딧불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가 완판행렬을 낳으며 지난 29일 마무리됐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틀 간 2억 5천만 원의 매출성과를 올렸으며 준비해간 물량 20톤이 동이 나면서 29일 5톤을 추가로 올려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무주군 관내 50여개 농업인 단체 및 가공업체에서 사과와 오미자, 인삼, 청포도, 표고, 양파, 더덕, 벌꿀, 천마, 옥수수 등 1백여 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된장, 한우, 대추, 잡곡 등은 조기에 완판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농업인들은 “서울 사람들한테 우리 농산물 알리고나 오자라는 심정으로 따라 나섰는데 여기저기서 이어진 완판 행렬에 신바람이 나더라”며 “드셔보시고 맛있다고 해주시고 또 직접 사 가시는 걸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보람도 느꼈다”고 전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반딧불 농·특산물의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기본으로 현장 택배서비스를 비롯한 도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 운영이 행사를 무사히, 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며 “농가들은 물론, 자매결연 부녀회장단과 재경무주군민회 등 군민들의 지원과 협조도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무주반딧불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는 무주반딧불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서울시민들에게 알리며 인지도를 높여 판로를 확대키 위해 이틀 동안 서울광장 주변 회사원들과 서울 관광에 나섰던 외국인들, 그리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재경무주군민회 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무주한우 스테이크 굽기 시연 및 시식회, 그리고 개막식 클래식 공연 등은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며 입맛을 돋운 행사였다.
무주태권도학생시범단의 태권도시범 공연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성지 무주, 그리고 태권도원을 알리는데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광장 버스킹은 물론, 현장 구매고객과 사전 발급한 쿠폰 소지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반딧불 카페도 쌀쌀해진 날씨에 몸과 마음을 데울 수 있는 코너로 인기를 모았다.
이외 무풍사과단지 사과나무 체험 행사권과 머루와인, 사과 등 풍성한 경품행사가 진행돼 무주반딧불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의 재미를 더했으며 태권도원을 비롯한 반딧불축제와 마을로 가는 축제 홍보, 사과나무 분양, 귀농·귀촌 상담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또 서울시청을 비롯한 인근 기업들의 점심시간(12:00~14:00)과 퇴근시간(17:00~19:00)에 맞춘 타임세일을 비롯해 즉석 착즙(과일) 서비스와 SNS 참여 이벤트(참여 시 선물 증정)도 호응을 얻었다.
29일 오전 7시부터는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와 관계 공무원,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무주군지부장 및 지역농협장, 무주군 새마을회 회원들이 함께 출근길의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개별 포장한 반딧불사과 1,000여 개를 전하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시청 공무원들은 “시청광장에서 종종 지자체 행사들이 열리는데 무주행사는 사람들도 진짜 많고 내용면에서도 알찼던 것 같다”며 “아침 출근 길에 받은 사과 한 알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1월 2일과 3일 무주군 예체문화관 일원에서는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 무주반딧불 농·특산물 한마당 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2일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군민화합 퍼포먼스와 농업인 장기자랑, 농·특산물 판매 및 경매, 전시, 먹거리, 볼거리 행사 등이 진행된다.
황인홍 군수는 “관내·외에서 진행하는 농·특산물 판매 홍보행사가 농업인들의 사기와 농업소득을 함께 끌어 올리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서울광장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가 된 만큼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한마당축제도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