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완주군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완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정호)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 구이면 일원에서 동학농민군을 기리는 가족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악산주차장-구이저수지둘레길-술테마박물관 코스로 진행됐다.
김정호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많은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한마음을 가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의 뿌리인 동학 정신을 살려 행복 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10월 9일 한글날에는 삼례봉기 역사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및 제례식을 거행한 바 있으며, 이 일환으로 매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지원해 동학의 의미를 재조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례봉기는 1892년 11월 동학교도 수천 명이 교조신원운동을 시작해 1894년 9월 일본군에 맞서 10만 여명의 농민이 삼례 뜰에 집결해 일으킨 최초의 혁명(2차봉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