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무주군이 올해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수료생 9세대 12명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안성면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수료생과 가족, 그리고 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 했으며 행사는 수료증 수여식과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주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7년 서울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10세대 15명이 지난 3월에 입교해 12월까지 9세대 12명이 토마토 재배시설 1동(660㎡)과 표고버섯 재배시설 1동(170㎡), 그리고 고추와 고구마, 배추, 옥수수 등을 재배할 수 있는 공동경작지 1곳(1,235㎡)에서 귀농·귀촌 기초과정을 비롯한 농기계 교육, 농산물 재배 및 판매 교육 등 총 68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생들은 “시골로 간다는 생각에 처음엔 설레기도, 막막하기도 했었는데 직접 살면서 농사를 지어 보니 기대감 같은 것이 생긴다”며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생활에 용기를 얻어서 정착을 결심한 만큼 무주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강혜경 귀농·귀촌 팀장은 “올해는 입교생 10세대 중 4세대가 우리 군 정착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들이 제대로 정착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이 앞으로도 무주군 귀농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체제형 가족실습농장 참여 교육생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1일까지 모집할 예정으로, 대상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며 신청은 서울시청 또는 무주군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