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비자저널=최훈 기자] 진안군이 고혈압,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망막 검사비를 지원한 결과 774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망막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는 진안군은 올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군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당초 720명의 검사비 지원 계획이었으나 54명이 더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검사자의 5.7%인 44명에서 망막에 합병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진안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합병증이 확인된 군민에게 1:1전화로 치료여부를 확인, 독려하고 있으며 원인질환인 고혈압·당뇨병 관리가 잘되어야 합병증 재발이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교육하고 있다.
우리 눈의 망막은 고혈압·당뇨병 합병증이 잘 발생하는 대표적인 표적장기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이라는 영구적인 장애를 입을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최소한 1년에 1회 이상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군민 중 읍내 1차 의료기관이나 보건지소 등록된 환자들에게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혈압을 진단 받았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아 망막합병증을 진단받은 주민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치료를 미뤘는데 이렇게 무서운 병인 줄 몰랐다”며 “고혈압 치료는 물론 합병증 검사도 꼭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망막합병증과 콩팥합병증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군민들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